서울시한의사회, 신규 한의사 대상 ‘역량 강화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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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신규 한의사 대상 ‘역량 강화 교육’ 실시
  • 승인 2022.03.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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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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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사가 하는 당직의 역할, 한의사도 한다면 의료기기 사용 등 권리 주장할 수 있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서울시한의사회사 올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신규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달 27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263호 구암실과 557호 박상동실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이 진행됐으며 2022년 한의사 면허를 취득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출신 신규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법과 서식관리, 한의사의 당직업무와 한방술기, 요양병원의 양약투약, 드레싱 및 기관관리(멸균장갑착용), 비위관 강의 및 실습, 도뇨관 강의 및 실습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박성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사 또한 사망 선언과 사망진단서를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하지 못하고, 당직의로서의 역할을 외면시하는 실정이다. 현재 당직의료인의 역할을 대부분 양의사들이 수행하고 있는데, 그 역할의 일부를 우리 한의사들이 담당할 수 있을 때 의료인으로서 더 많은 역할 수행하고 존중받으며, 향후 의료기기 사용을 포함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한의과대학 모든 교직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힘찬 발걸음을 내딘 새내기 한의사들에게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은 “코로나19 및 오미크론으로 어려운 시국에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주신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본 한의과대학 또한 보건의료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 있는 한의학도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서울시한의사회는  교육과 더불어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발전 및 우수한 후진 양성을 위해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한의대를 졸업하고 한방병원에서의 인턴 수련과정에 참여하는 비율이 30%도 안되는 한의계의 현실에서 기본 의료의 공통 처치 사항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을 상시 교육 프로그램으로의 전환 및 교육 이수 수료증 발급 등 금번 교육을 진행하며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을 고려하여 차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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