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04) - 金福根의 醫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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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04) - 金福根의 醫案(3)
  • 승인 2022.0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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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金福根二大經驗例
1977년 의림 121호 김복근선생의 의안을 소개하고 있는 인터뷰
1977년 의림 121호 김복근선생의 의안을 소개하고 있는 인터뷰

第三次 世界針灸大會때 發表한 論文으로서 「小兒麻痺治驗論」이 있는데 이 患者는 三〜四個所의 病院에서 綜合檢査를 받은 結果 治療不能이라는 카드를 提示한 患者이다. 本院에 와서 治療한 例가 3 케이스나 되는데, 50일、3개월、21일 정도로서 치료해서 완치를 본 것이다. 이 病의 藥處方은 十全大補湯本方에다 加 烏藥、黃栢、蒼朮、五味子 各一錢에다 血虛한 사람은 鹿茸을 加해서 쓴다.

② 모씨의 婦人인 바 임신을 못하였다가 38세에야 初産을 하였다. 病院에서는 난소기능부전으로 진단을 내렸는데 週期的인 月經은 正確하나 卵管이 閉鎖되었다는 것이다. 이불임증에는 針施術과 藥治로서 약3개월간 치료하고 나서 6개월 후에 임신을 하였다. 여기에 대한 處方은 倍四物湯에다 加 白芷、木通、茴香、破古紙、紅花、桂枝、甘草 各二錢이었다. (저명한 한의원을 찾아서, 영진한의원 김복근 원장 인터뷰, 『醫林』제121호, 1977년)

 

按語) 金福根先生(1937〜?)은 黃海道 安岳이 本鄕인데 아버님까지 서울로 이주하신 이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법정대에 입학하였지만 한의사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서 경희대 한의대에 다시 입학하여 1963년에 12기로 졸업하였다. 金福根先生의 집안이 祖父로부터 父親까지 한의사였기 때문에 가업을 계승해야 한다는 열망으로 다시 한의대에 입학한 것이다. 3대를 이어서 醫業을 계승한 셈이다. 그는 졸업 후에 용산구 용문동에서 영진한의원을 운영하였다. 위의 醫案은 소아마비와 불임증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었던 두 개의 경험을 소개한 것이다. 십전대보탕을 가감한 위의 처방(일명 가미십전대보탕)은 그가 소아마비에 사용하여 큰 효과를 보았던 처방으로서 1973년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에서 발표했던 논문에 수록했던 처방이다. 그는 이 처방으로 5세의 남자아이와 3세의 미국소녀를 침치료와 병행하여 완치한 것을 기록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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