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간 한의사 국시 수석…경희대 6명-세명대 5명-가천․동국 3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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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간 한의사 국시 수석…경희대 6명-세명대 5명-가천․동국 3명 배출
  • 승인 2022.02.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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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제58회~제77회 국시 현황 분석…최다 공동수석 및 최고 합격률은 제77회

최대 420문항에서 340문항으로 감소…시험장소 7개 권역 시행 및 문항공개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지난 20년간 가장 국시 수석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학교는 6명을 배출한 경희대였다. 가장 합격률이 높고, 공동 수석 합격자가 많은 시험은 제77회였으며, 가장 합격률이 낮은 시험은 지난 62회였다.

본지는 지난 제58회부터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의 수석 합격자와 해당 시험의 평균 합격률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가장 국시 수석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학교는 경희대였다. 경희대 출신 수석 합격자는 ▲정승연(제58회) ▲박외숙(제58회) ▲이창승(제61회) ▲장현수(제62회) ▲이주엽(제77회) ▲이지나(제68회) 등 6명이었다. 그 뒤를 이어 세명대가 ▲김세희(제77회) ▲정세진(제72회) ▲이유진(제66회) ▲오유나(제63회) ▲김완희(제59회) 등 5명을 배출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동국대와 가천대가 각 3명 씩 배출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공동 수석자를 배출하고, 합격률이 높은 시험은 올해 치러진 제77회 국시였다. 올해 국시 수석 합격자는 경희대 이주엽, 상지대 김형석, 세명대 김세희 씨 등 3명이 탄생했으며, 평균 합격률 역시 97.1%로 가장 높았다.

반대로 가장 평균 합격률이 낮은 해는 87.1%의 합격률을 기록한 제62회 국시였다.

 

한편, 한의사 국시는 지난 20년간 많은 문항수와 시험 응시 지역, 문항 유형과 공개 등 다양한 변화를 거쳤다.

우선 문항수는 지난 58회 기준 400개 문항이던 국시가 420개, 그리고 380개를 거쳐 현재 340개까지 축소됐다.

400개 문항이던 국시가 420개 문항으로 늘어난 것은 제59회 국시였다. 당시 국시에는 내과학 과목에 사상의학 20문항이 추가되면서 내과학은 총 140문항으로 증가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시험을 내과학 1-내과학 2로 나누어 치르게 되었다. 이후 국시 문항수를 줄이고, 문제의 질적 향상을 추구해야한다는 목소리에 따라 제71회 시험에서 380개, 제74회 시험에서 340개까지 줄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만 응시할 수 있던 시험을 수도권 이외 지역의 수험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제69회부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강원 등 7개 지역에서 분산 시행하게 됐다.

이어 제73회 국시에서는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되던 국시 문항을 공개했으며, 제76회에는 최초로 컬러사진 자료집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한의사 국시는 오는 2023년 제78회부터 컴퓨터 시험 방식(CBT)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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