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다양한 생기능의학 검진으로 미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검진시스템을 갖췄다는 보구한의원 신용산점 정수아 대표원장. 미병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이명 난청 질환에 관심을 갖게 됐고 본격적으로 해당 질환을 진료하겠다는 그를 만나보았다. 

▶간략한 대표원장 소개를 해달라.
로컬에서 진료원장으로 근무했었고 개인한의원도 3년 정도 운영했다. 그러다 맥진기기를 접하고 진단기기에 관심를 갖기 시작했고 이를 한의원에 도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이명 난청 분야 진료를 특화로 보고 있다.  

▶이명 난청을 특화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명과 난청은 사람의 마음을 자세히 봐줄 수 있는 성격의 의사가 더 잘 본다고 생각한다. 
진료를 하다 보면 예민하고 상처가 많은 환자들을 마주하곤 한다. 이런 환자들은 가끔씩 진료를 보는 한의사와 직원들을 지치게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환자를 보는게 힘들지 않았다. 
대부분 살면서 한 번 정도 아주 피곤할 때 미세하게 귀에서 ‘삐~’하는 소리를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시적으로 들리는 이 소리는 귀와 뇌가 힘들다고 소리치는 빨간불 신호다. 
이명은 단순한 귀의 문제가 아닌 귀와 뇌, 피곤한 몸 상태가 모두 회복해야 하는 전신질환이며 미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기도 하다. 한의학의 정수는 예로부터 미병 치료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명 질환에 대한 연구는 미병 치료에서부터 시작됐고 특화까지 하게 됐다. 

▶해당 질환과 관련해 어떤 치료가 이뤄지나. 
이 질환은 한두 가지의 치료로 해결되기는 어렵다. 한약과 침(약침)은 물론 골타치료, 물리치료, 치료음 제작을 통한 소리재활치료 등 각각의 이명의 원인이 다르기에 치료방법도 다양하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한 검사와 상담이 중요하다. 이명 난청의 경우 현재 9가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세청력검사 ▲이명도 검사 ▲검이경검사 등 귀의 문제를 파악하고 ▲뇌파스트레스검사 ▲적외선체열검사 ▲당독소검사 ▲세포영양검사 ▲맥진검사 ▲복진검사 들로 귀 외의 이명 난청을 일으키거나 심하게 만다는 원인을 찾는다.  
또 생기능의학검진으로는 신체의 기능과 질병단계 이전의 미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검진시스템을 갖춰 환자의 동의하게 정맥체혈을 해 CBC(전혈검사)와 LFT(간기능검사), 호르몬 검사를 하고 체성분분석장치와 뇌파검사기, 적외선체열진단장치 등을 이용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검진 결과를 한의학의 생리, 병리개념과 매치해 진단하고 치료, 관리한다. 

▶보구와 협업하게 된 계기를 말해달라.
1년여 전부터 맥진학회에 가입하면서 1호점 대표원장인 이정훈 원장을 알게 됐다. 동시에 이명학회 활동도 하면서 뇌파진단학회 총무도 맡았다. 개인적으로 이명 난청과 관련해서 공부를 많이 했고 이정훈 원장이 생기능진단쪽으로 연구를 해보자는 제안을 해왔고 이에 동의했다. 
또 미병이라는 것이 환자 증상에 대한 관심과 동시에 수치화된 검증 데이터를 함께 보지 않는다면 진단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한 예방의학적 차원에 가장 앞선 것이 한의학임에도 불구하고 검진 예방의료 시장에서 한걸음 물러나있는 한의계의 현실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 이 시기에 보구과 보구한의원 생활한방연구소을 알게됐고 내 비전과 일치해 협업하게 됐다. 보구한의원 신용산점은 교통‧주거‧상업‧의료시설이 집약된 생활의료복합몰에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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