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의 종별 심사 진료비 2조 95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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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의 종별 심사 진료비 2조 95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06%↓
  • 승인 2021.11.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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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건보공단-심평원,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 공동발간…한의의료기관 1만 4874개소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지난해 한의의료기관은 1만 4874개소로 전체 의료기관 중 20.3%를 차지했다. 종별 심사 진료비는 한방의료기관이 2조 9500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6% 감소했다. 한의사는 2만 2038명으로 전년대비 1.89% 증가했고, 이 중 남녀 비율은 남자가 79.9%, 여자가 20.1%로 통계에 나온 보건의료직종 중 가장 남성비율이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건강보험 관련 주요통계가 수록된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올해로 17년째 공동 발간한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건강보험 일반현황, 재정현황, 급여․심사실적, 적정성 평가, 질병통계 등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강보험 전반사항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오는 5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등록하여 서비스 할 예정이다.

◇2020년 요양기관 종별 심사 진료비 비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요양기관수는 9만 6,742개소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의료기관은 7만 3,437개(75.9%), 약국 2만 3,305개(24.1%)로 구성되었다. 이 중 의료기관 기관수는 의원 3만 3,115개소(45.1%), 치과 1만 8,496개소(25.2%), 한방 1만 4,874개소(20.3%) 순이었다.

지난해 요양기관의 심사 진료비는 86조 8,3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의료기관은 69조 300억 원, 약국 17조 8,038억 원으로 각각 전체 심사 진료비의 79.5%, 20.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의료기관 종별 심사 진료비는 한방의료기관이 2조 9500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6% 감소했는데, 이는 보건기관을 제외하면 요양기관 중 유일한 감소다. 이외에 의원이 17조 342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상급종합병원 15조 2,140억 원, 종합병원 14조 9,134억 원 순이었다.

◇2020년 요양기관 종별 심사 진료비

 

요양기관 인력은 42만 2,219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의료기관 인력은 38만 9,815명(92.3%), 약국 인력 3만 2,404명(7.7%)이었다. 요양기관 인력수는 종합병원 102,831명(24.4%), 상급종합병원 80,222명(19.0%), 의원 61,762명(14.6%) 순이었다. 이 중 한방의료기관은 2만 3720명으로 전년대비 4.96% 증가했다.

직종별 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한의사는 2만 2038명으로 전년대비 1.89% 증가했고, 이 외에 간호사가 22만 5,462명(53.4%), 의사 10만 7,976명(25.6%), 약사 3만 9,765명(9.4%) 등의 증가추이를 보였다.

◇연도별 의료인력 현황

 

직종별 인력을 성별로 분류하면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남성 비율이 높고, 약사는 여성 비율이 높았다. 한의사는 2만 2038명 중 남자가 1만 7611명으로 전체의 79.9%를 차지했고, 여자는 4427명으로 20.1%를 차지했다. 특히 한의사는 이들 직종 중 남성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치과의사(75.3%), 의사(74.6%), 약사(40.4%) 순이었다. 간호사의 경우 인력신고내역으로 남녀구분이 불가능하여 이 통계에서 제외됐다.

건강보험 진료비의 경우, 86조 7,139억 원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하였고, 급여비는 65조 2,916억 원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87만 명이었으며, 이 중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34만 명이었다. 급여 대상자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90만 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15.4%를 차지했다. 노인인구 증가는 노인진료비 증가로 이어져 37조 6,135억 원으로 2016년과 비교하면 1.5배 증가했다.

질환별로는 만성질환 (12개질환) 진료인원이 1,891만 명이었으며, 이중 고혈압이 673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관절염 471만 명, 정신 및 행동장애 344만 명, 당뇨병 334만 명, 신경계질환 317만 명, 간의 질환 185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하여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당뇨병(323만 명→334만 명) 3.6% 증가, 만성신장병(25만 명→26만 명) 3.5% 증가 등이었다.

중증질환 산정특례 진료현황은 전체 인원 232만 명이었다. 이 중 암질환은 125만 3천 명, 희귀난치 86만 9천 명, 심장질환 10만 1천 명, 뇌혈관 6만 7천 명, 결핵 3만 6천 명, 중증화상 2만 2천 명, 중증치매 4만 9천 명, 중증외상 4천 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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