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아우르는 뇌과학 문화 행사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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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아우르는 뇌과학 문화 행사 열렸다
  • 승인 2021.10.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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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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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 주최…초고령사회 등 국가 현안에 뇌과학적 대응마련 등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학연 등 정부출연연이 주관하는 대국민 뇌과학 과학문화행사가 개최됐다.

국회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 민주당) 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고, 뇌과학 관련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노노(老-KNOW) 브레인 과학문화 행사’가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에서 26일 개최됐다.

‘인공지능의 4차 산업혁명’을 넘어 뇌-바이오 융합의 5차 산업혁명을 전망하는 시기에, 이상민 의원실에서는 뇌과학 관련 국책연구기관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올바른 지식과 정보보급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지난해 부터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과학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이 없어진 중장년층 이상을 대상으로 뇌건강과 올바른 뇌과학 지식을 보급하고, 이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뇌과학 문화확산을 도모하기 위하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Youtube 생중계)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개최했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및 한국뇌연구원 연구자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선정하여,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회 순서로 진행했다.

이상민 의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과 과기정통부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각각 축사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주제발표는 ‘뇌 건강을 위한 뇌과학의 현재와 전망, 성과 확산과 적용’을 대주제로 ▲기초과학연구원 김은준 박사(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장)는 ‘자폐 환자의 사회성 저하 원인 규명 성과’를 흔히 볼 수 있는 자폐 스팩트럼 장애에 대한 쉬운 설명과 치료 연구에 대한 전망으로 관심을 끌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배애님 박사(치매 DTC 융합연구단장)은 ‘치매극복을 위한 치료제 개발전략’을 설명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의 원인을 풀어내며, 어떤 방식으로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한의과학연구부 부장)는 ‘뇌과학으로 관찰하는 한의치료 효과’를 발표했다. 경험으로만 신뢰하는 한의학이 아니라 뇌과학으로 입증할 수 있는 한의치료 효과를 설명하며 신선함을 안겼다. ▲한국뇌연구원 김기범 박사(인프라구축팀장)는 ‘뇌파를 활용하는 뇌공학 기술 동향’을 설명했다. 공상과학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뇌파 활용기술을 현장에서 시연하여 이목을 끌었다. 끝으로 ▲기초과학연구원 이창준 박사(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는 ‘반응성 별세포에서 치매치료제를 찾다’ 주제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치매 유도의 핵심 요소임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치매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패널 토론회에는 뇌연구 관련 석학으로 호암상을 수상했던 오우택 KIST 뇌과학연구소장이 좌장으로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과기정통부 이병희 생명기술과장과 주제발표자들이 참여하여 초고령사회와 뇌과학에 대한 다양한 기술 전망과 사회적 변화를 논의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생 등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뇌과학 관련 사전질문과 온라인 실시간 질문에 대하여 답변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뇌과학문화행사는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사전·사후 행사장 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됐으며, 유튜브 이상민 TV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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