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94) - 白泰炯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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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94) - 白泰炯의 醫案(1)
  • 승인 2021.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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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胃腸病治療案
1963년 의림 37호에 나오는 백태형선생의 위장병치료안
1963년 의림 37호에 나오는 백태형선생의 위장병치료안

남자 20세 대학생. 望診上 신체는 마른체형으로 백색을 띠었는데 백색에 검은 색깔을 띠었다. 聞診上 호흡이 평탄치 못하고 때때로 기침소리가 있었음. 問診上 약 2개월전부터 야간에 微熱이 나고 口味를 잃고 소화가 안되고 때때로 어지러움증 몸은 점점 허탈해지고 있었다. 右手寸脈肺虛, 右手關脈脾虛, 左手寸脈心虛, 左手關脈肝實. 이 환자는 진찰로서 보면 肺金이 虛한 초기결핵성환자로서 肝木이 實하기 때문에 木克土의 결과도 肺金이 약하여져서 肝木이 旺氣實을 일으켜 頭痛眩暈, 怒하기 쉽고 불면증을 일으키고 脾土를 克하여 虛케함으로 食이 없고 소화가 안되는 증상으로 소화흡수력이 약하여 몸은 점점 쇠약하여 허탈된다. 치료 太白(足太陰脾經의 土之土穴) 補하고, 三里(足陽明胃經의 土之土穴) 補하여 脾經을 도와 소화흡수력을 강하게 하고 肝木之子를 瀉하여 肝實을 瀉하기 위하여 勞宮(手厥陰心包經의 火之火)를 瀉하고, 支溝(手少陽三焦經의 火之火)를 瀉한다. 이리하여 虛實을 平衡으로 인도하는 치료 5회에 脈象이 점차 肝實이 瀉하여지며 따라서 木克土가 緩緩하게 되어 음식을 먹게 되며 脾土實해지면서 土生金함으로 肺虛를 회복케하여 咳聲이 없어지고 미열도 안나고 원기를 회복하게 되었다. 5일간 치료후 환자가 기분이 좋아 그만 치료하겠다는 말을 하기에 예후를 위하여 약리를 투여하였다. 加味八物湯 즉 八物湯에 陳皮, 砂仁 各一錢씩 가하여 20첩을 복용케하였더니 1개월후에 내원하였을 때에는 인색도 좋고 몸도 건강한 모습이었다.

按語) 백태형선생(白泰烱, 1914〜?)은 『醫林』을 통해 학술연구를 독려한 평안북도 출신 한의사이다. 그는 위와 같은 침의 보사법의 원리가 『難經』의 78難의 鍼用補瀉圖表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古典派鍼灸術을 연마하기 위해서 『영추』, 『난경』, 『갑을경』 등 서적들을 연구하여 응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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