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수 보사연 원장, “대한민국 누구나 빈곤·차별 없이 건강100세 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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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보사연 원장, “대한민국 누구나 빈곤·차별 없이 건강100세 누려야”
  • 승인 2021.07.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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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보사연 개원 51주년 기념식 개최…조남훈 전임 부원장 등 감사패 포상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보건사회연구원이 개원 51주년을 맞이했다. 이태수 원장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사람 모두가 빈곤에 대한 두려움, 차별과 소외 없이 각자의 다양성을 존중받으며 건강 100세 수명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가자”며 비전을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 이하 보사연) 제51주년 개원기념식이 지난 20일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지침을 준수하여 최소 인원이 회의장에 참석하고, 전체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됐다.

보사연은 지난해 기관 설립연도를 재조명할 중요한 기록물을 발굴하여, 보사연의 설립 기원이 당초 가족계획연구원 개원일(1971.7.1.)에서 국립가족계획연구소 개소일(1970.7.20.)로 재설정됨으로써 2021년 7월 20일을 기해 설립 50주년이 아닌 51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기념식은 ▲기관장 기념식 선포 ▲[1부] 걸어온 길·보건복지 정책연구 51년의 역사 ▲[2부] 역사를 통해 미래로 가는 KIHASA ▲감사패 증정 및 고마우신 분 소개 ▲연구기관평가 우수보고서 포상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태수 원장은 ‘보사연 미래 비전’ 발표를 통해 보사연의 사명과 미션에 대해 발표했다. 이 원장은 “보사연의 미션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사람 모두가 빈곤에 대한 두려움, 차별과 소외 없이 각자의 다양성을 존중받으며 건강 100세 수명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전환의 시대 앞에 불평등·불공정·격차라는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은 인구·경제·사회·환경·정치 영역에서 발생하는 미래 환경의 도전에 대응하여 ‘지체된 복지국가’를 딛고 한국 복지국가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보사연의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우리의 사명과 비전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소통의 원활함 속에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우리는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들, KIHASA’입니다. 함께 갑시다”라고 말했다.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70년대 산업화 이후 대한민국은 경제성장과 사회복지가 균형을 이루며 발전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경제력 세계 10위권에 올라선 지금, 우리는 불평등과 양극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런 미래의 도전 앞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설립 51주년의 의미는 남다르다. 보사연이 지나온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디지털 역사관 자문 및 자료 기증에 애써 준 조남훈 보사연 전임 부원장과 이승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우수보고서에 대한 포상 및 시상이 있었다. 수상자는 ‘연구보고서 우수성 평가’ 3편(정연 부연구위원과 노대명·오미애 연구위원), ‘정책화 기여도 우수보고서’ 2편(최현수 연구위원, 김수진 부연구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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