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의 미래위해 ‘헬스케어산업’ 한의사 중심으로 가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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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의 미래위해 ‘헬스케어산업’ 한의사 중심으로 가져와야 한다”
  • 승인 2021.07.0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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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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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의사가 중심이 되는 헬스케어 네트워크 모집하는 허담 옴니허브 대표

한의사 예방의학의 최고 전문가…함께 토론하며 새로운 시도 함께 하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1990년, 2000년도를 살아온 사람이라면 도시의 중심가에 있었던 명품 영화관을 기억할 것이다. 그 당시엔 영화를 보는 자체가 로망이었지만 지금은 모두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바뀌고 쇼핑과 오락의 중심지로 변했다. 문화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니즈가 바뀌고 세대가 바뀐 탓이다.

한의사가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영역까지 진출해 새로운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자는 허담 옴니허브 대표.

이 회사에서는 현재 한의사가 중심이 되는 온열 바이오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함께 토론하며 새로운 시도를 할 한의사를 모집하고 있다.

그는 “모든 산업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음식점만 하더라도 예전에는 음식의 맛과 자리로 승부했지만, 이제는 배달 어플의 등장으로 성공의 추세가 변하고 있다”며 “모든 산업에 헬스케어 융복합산업이 뜨고 있다. 헬스케어로 산업의 차별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시장이 만들어지고 아파트를 지어도 주거의 기본개념에 헬스케어 방안이 첨가된 아파트는 고급화로 차별화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작을 위한 쌀농사의 연구정책도 당지수를 떨어뜨리는 쌀로 연구정책이 바뀌고 있고 농업도 예전에는 관심도가 낮았던 특작 부분이 중요 농업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많은 지자체에서도 힐링의 개념을 가미한 지역 관광 상품들을 개발하고, 힐링 단지 조성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치미병(治未病)이라는 개념이 있듯이 한의사야말로 예방의학의 최고 전문가다. 한의학은 질병 치료라는 의료산업과 질병의 예방과 관리라는 헬스케어 산업이 공존하는 학문이 아닐까”라며 “한의원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에 의료인으로서의 우려도 있겠지만, 5년 뒤, 10년 뒤를 생각하면, 지금 근골격계 치료, 비만치료에 집중하는 만큼 헬스케어산업 분야도 우리 한의사의 업으로 보고 함께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헬스케어 산업을 한의원에 접목해 성공하기 위해선 ‘뭉쳐야 산다’”면서 “헬스케어 산업은 자본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고, 자본이 들어오기 위해선 자본을 담을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헬스케어 산업의 콘텐츠로 한방차와 온열시스템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여러 바이오 연구개발기업과 함께 효과 있는 방안을 공유하며, 태극권과 힐링여행 등의 프로그램까지 함께 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원이란 공간이 진료실, 침구실, 탕전실이라는 단순구조를 넘어서 ‘헬스케어’라는 건강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허담 대표.

허 대표는 “아직 한의사의 손에서 시작하고, 성공한 경험은 없지만 온열 건강산업은 역사이래 계속 진행되어 와서 많은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다”며 “한의사와 함께하는 헬스케어 산업도 초입에는 불안한 모습이 있겠지만, 멀티플렉스 공간처럼 향후에는 상식적인 개원 방안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이전 한국으로 오는 관광객이 1000만명, 그 중 의료관광이 1%라면 매년 10만명 정도의 수요가 있다고 봤다”며 “예전에는 성형 위주의 수요가 많았지만 부작용 등의 컴플레인으로 안전한 한방쪽 의료관광 수요는 계속 증대하고 있다. 하지만 준비를 하지 않으면 과실을 따기도 어려운 법, 우리가 준비하고 마련한다면 미래도 우리의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옴니허브는 특히 미래세대를 준비해 나갈 젊은 한의사들을 찾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한국을 넘어 세계속으로 진출할,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인 젊은 한의사들의 참여가 필요하고 그들의 능력으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우리가 좋으면 세계인들에게도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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