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 한방 진료실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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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한방 진료실적 증가
  • 승인 2003.03.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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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및 서비스 개선에 기인

1991년 개설돼 올해로 만 10년째를 맞는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가 올해들어 진료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의 한방진료부 진료실적은 올 1월에 대비해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현재도 계속 증가추세다.

그동안 한방진료부는 개설된지 10년이 됐지만 시설미비와 홍보부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저조한 실정이었다.

진료실적이 이처럼 급증한 것에 대해 한방진료부 김용호 부장(사진)은 “4월부터 실시한 진료예약제와 7월 말에 문을 연 한방진단검사실 운영 및 대외 홍보에 주력했던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방진단검사실은 뇌혈류(중풍)측정기 등 최신의료기기들을 갖춰 중풍가능성을 사전 조기 측정할 수 있어 매월 예약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김 진료부장은 “또한 매주 실시하는 건강강좌는 입원환자·보호자·일반인은 물론 양방의료진의 참여도가 높아 한의학의 인식변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한방진료부 내 수련의 대상 교육의 지속적 실시로 질적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9월부터는 국립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매주 화·목요일에 야간외래진료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김용호 부장은 “야간진료의 가장 큰 목적은 한방진료부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있다”고 강조하고 “한방치료는 양방치료와 달리 매일치료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고 병원의 주변 여건이 특수한 점을 감안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방진료부는 앞으로 양·한방간의 협진화를 높이고 한방병원화를 목표로 진료범위 확대와 개방병동제 도입 등 한방진료부의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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