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경항통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 SCI급 저널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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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경항통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 SCI급 저널에 게재
  • 승인 2021.06.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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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경항통에 침-추나-약침 치료 ‘적극권고 A등급’ 분류…“표준화된 한의치료 의의”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자생척추연구관절연구소 이윤재 원장이 경항통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하고 이와 관련 논문을 SCI급 저널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경항통에 침치료와 추나, 약침 치료가 ‘적극 권고’수준인 ‘A등급’을 받았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 가운데 하나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프로젝트에 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표준화된 목 통증 한의진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생한방병원 이윤재 원장이 1저자로 참여한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IF=0.974)’ 6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성인 목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논문을 무작위대조시험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 방식으로 수집·분석했다. 그 결과 목 통증 환자에게 실시된 한방치료법 가운데 침치료와 추나요법, 약침이 유의미한 효과를 보여 적극 권고수준의 A등급으로 분류됐다. 먼저 침치료를 받은 환자(332명)와 침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대조군(333명)을 비교해본 결과 시각통증척도(visual analog scale, VAS) 항목에서 침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수준이 높은 것(High)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목 통증을 겪는 환자에게 적극 권고되는 표준화된 치료법으로 침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뼈와 근육을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의 경우 모든 항목에서 치료 효과가 높았다. VAS는 물론 목 기능개선 상태를 나타내는 경부장애지수(Neck Disability Index, NDI)와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 항목에서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수준이 높아 ‘적극 권고(A)’되는 치료법으로 분류됐다. 특히 6주의 단기적 효과는 물론 1년간의 장기 효과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한약재의 유효한 성분을 정제해 경혈과 통증 부위에 직접 놓는 약침의 경우 진통제와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 일반적인 보존치료보다 치료 효과가 높았다. 약침의 경우 VAS와 NDI, QoL 항목에서 ‘중등도의 근거수준(Moderate)’을 인정받았다. 다만 약침은 임상에서의 활용도 및 경제성 평가 결과를 감안해 ‘적극 권고(A)’되는 치료법으로 평가됐다.

또한 전침과 부항요법은 기존 양방 치료법에 비해 각각 VAS와 QoL 항목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돼 ‘일반적 권고수준’인 ‘B등급’으로 책정됐다.

이윤재 원장은 “이번 연구는 GRADE 방법론 등으로 근거중심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목 통증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표준화된 한방치료법을 도출했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될 수 있다”며 “한의사들이 한의표준진료지침을 활용한다면 목 통증 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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