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66): 崔錫柱(1938〜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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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66): 崔錫柱(1938〜2012)
  • 승인 2021.06.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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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방약과 침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부산의 한의사

崔錫柱先生은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대를 26기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月海한의원의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방약에 대한 연구와 침구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는 저서로서 『月海 새方藥整理』와 『月海鍼 要鑑』의 서적이 있다. 그의 학술적 연구는 月海學會가 중심이 되어 지속적으로 연구되어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다. 2015년 그의 저술 『月海 새方藥整理』는 1998년 초판, 2판에 이어서 수정판으로 정리되어 발행되었다.

월해 새 방약정리에 나오는 저자 최석주선생 사진
월해 새 방약정리에 나오는 저자 최석주선생 사진

월해학회 회원 일동이 보낸 책 소개장에 따르면 『月海 새方藥整理』는 『方藥合編』과 『東醫寶鑑』에 기반하여 임상 내용을 열람하기 쉽게 정리해둔 책이며, 『月海鍼 要鑑』은 脈診과 五行鍼을 응용한 月海鍼에 관하여 정리해둔 책이다. 『月海 새方藥整理』의 1998년 작성된 저자의 自序에 따르면 이 책의 편저에서 가장 중요하게 참고한 것은 운계 김정제선생의 『東洋醫學 診療要鑑』이었다고 한다. 이 책의 처방마다의 구성은 처방명, 처방 설명 원문, 처방 내용, 처방의 주안점, 원문 해석, 참고, 용어의 해설, 치험례의 순서이다.

2005년 한의신문의 기록에 따르면 월해학회에서는 베트남에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최석주선생의 방약과 침법을 외국인 환자들의 치료에 시술하는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 그의 방약에 대한 연구와 침법, 학회 차원의 봉사활동 등은 더욱 조명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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