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1세기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산업을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NT(나노공학), ET(환경공학), ST(우주공학), CT(문화콘텐츠) 등 6개 분야를 설정하고, 이들 분야에 2조 2400억원을 투입, 40만명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한 데 이어 IT와 NT를 결합하는 생명공학에 5,6조원을 지원하여 집중 육성키로 함으로써 보건의료연구의 지형이 바뀔 전망이다.
이번 정부가 마련한 '생명공학 육성 제3단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2년까지 2단계 계획을 올해안에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3단계 계획을 집행키로 하되 내용을 대폭 수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생명공학의 전략적 연구개발 분야를 △신기술 △융합기술 △고부가가치 창출 △고유 생물자원 이용 분야 등 4가지로 정했다.
특히 고유 생물자원 이용 방안으로 정부는 김치 약용식물 등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생약 등 천연생물학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4대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융합생명공학, 기초생명공학, 의료생명공학, 농축산 및 식품생명공학, 환경생명공학, 제조 및 생물공정, 해양생물공학, 생물정보학 등 8대 전문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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