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야마모토 이와오류 한방’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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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야마모토 이와오류 한방’의 진수
  • 승인 2021.05.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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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새책┃한방123처방 임상해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야마모토 이와오의 처방강의를 해설한 책이 번역 출간됐다.

후쿠토미 토시아키·야마가타 유지 지음,
권승원 옮김, 청홍 출간

청홍 출판사는 후쿠토미 토시아키와 야마가타 유지가 지은 ‘한방123처방 임상해설’을 내달 15일 번역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일본의 한방의학을 서양의학의 언어로 이해하기 위한 길을 걸어왔던 야마모토 이와오가 1989년부터 열었던 제3의학연구회 처방 강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있다. 내용은 그의 저서인 ‘동의잡록(東醫雜錄)’ 1~3권과 ‘찬영관료치잡화해설(餐英館療治雜話解說)’을 참조했다. 각 처방 해설은 적응증상보다는 그 증상을 만들어 낸 서양의학적 병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야마모토 이와오류 한방’으로 명명된 이 방식은 병태를 파악하여, 거기에 맞는 처방을 투약한다. 여기서 병태파악이란, 서양의학적 병명과 병태 파악을 첫 번째로 하고, 거기에 한방 고유의 병태 파악을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 서양의학적 병명과 병태를 한방치료에 도입함으로써 서양의학과 병태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며, 그 위에 한방 고유의 병태를 추가하게 되면 앞서 분류한 서양의학적 병태가 다시 몇 가지로 나눠진다.

‘야마모토 이와오류 한방’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병태를 파악하다보면 기존의 서양의학적 병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한방과 가장 다른 점은 서양의학적 병명 병태는 해부학적으로 직접 장부에 연결되기 때문에 전통 동양의학의 음양오행론에 기초한 탁상공론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장상이론(臟象理論)이 필요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한방 고유의 병태 파악에 쓰이는 기허(氣虛)·기체(氣滯), 혈허(血虛)·어혈(瘀血), 수체(水滯)·담음(痰飮), 한증(寒證)·열증(熱證) 같은 용어를 가능한 서양의학적 해부생리학에 기초한 병태로 풀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토대로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방처방의 적용병태를 명확히 하려 하고 있다.

이에 이 책은 야마모토 이와오류 한방의 진수를 느끼고 한방처방에 대한 깊이를 더해줄 수 있을 것이다. <값 4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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