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포장만 KF 마스크' 1140만 개 제조·유통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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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포장만 KF 마스크' 1140만 개 제조·유통 업체 적발
  • 승인 2021.04.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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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무허가 마스크 제조 의뢰 후 자사 비말차단용 마스크 포장 제공 등…관계자 4명 검찰 송치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무허가 마스크를 제조하거나 공산품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위장해 판매한 관계자들이 검찰로 불구속 송치됐다.

◇해당 제품에 사용된 KF 마스크용 포장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허가받지 않은 의약외품 마스크 제조를 의뢰하거나 공산품 마스크를 구입하여 허가받은 의약외품 마스크(보건용 및 비말차단용) 포장지에 바꿔 넣어 판매한 A업체 대표 B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자 4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업체는 더위로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수요가 증가하던 지난해 7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시중에서 구입한 공산품 마스크를 자사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포장에 넣어 574만개(시가 17.1억 원 상당)를 제조·판매했다.

이어 지난해 8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허가받지 않은 C업체에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 포장지를 제공하고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KF94) 566만개(시가 26.2억 원 상당)를 제조하게 하여 유통업체와 함께 판매했고, 식약처는 이 중 113만 8,000개를 압류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허가받지 않은 공장에서 마스크를 대량 생산·납품한 대표가 구속된 C업체의 유통 경로를 추적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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