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84) - 洪淳百의 醫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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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84) - 洪淳百의 醫案(3)
  • 승인 2021.04.1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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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腎虛咳嗽案

男子 51歲 직업은 공무원. 20일전에 過飮을 하고 沐浴을 한 후 咳嗽를 시작하여 점차 악화되다가 수일 전부터 晝夜로 연속 咳嗽를 하니 腰部와 右下腹部가 牽引痛하며 上體를 伸轉할 時

홍순백선생의 신허해수안이 나오는 논문
홍순백선생의 신허해수안이 나오는 논문

에는 右側 陰囊까지 鈍痛을 느껴 步行이 苦痛하였다고 하며 양약, 한약을 병용하여도 無效하였다. 鍼灸治療를 원하기에 背部 兪穴을 知熱感度測定器로서 測定한 결과 腎兪의 左가 120에 右가 5로서 他 兪穴에 비교해서 熱感差異가 최대이므로 腎虛로 온 咳嗽임을 알고 五行鍼法의 腎虛正格 卽 左側의 經渠(肺經金穴)와 復溜(腎經金穴)을 補金鍼하고 右側 太白(脾經土穴)과 太溪(腎經土穴)을 瀉하는 刺鍼을 하였다. 그리고 間中式電氣鍼器의 十一極을 補瀉穴에 接續하여 3uA의 弱電流로 五分間 通電後 拔鍼하고 差度를 問한 바 呼吸이 安靜되고 上體를 屈伸하여도 腰部와 下腹部의 牽引痛을 느낄 수 없다고 하였으며 三回治療로서 咳嗽와 모든 증상이 완치되었다. (홍순백, 「맥진대용에 경락현상측정에 의한 오행침법」, The 3RD WORLD CONGRESS OF ACUPUNTURE, Seoul, Korea. 1973)

 

按語) 洪淳百先生(1917∼?)은 침구학 연구에 뛰어났던 부산광역시의 편작한의원 원장이다. 홍순백선생은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되기 이전 경상남도에 속해있을 때인 1962년 박천래선생이 경상남도한의사회 회장에 피선되었을 때 김영식, 박상채와 함께 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위의 醫案은 51세의 남성의 해수의 병을 신허해수로 진단하여 비정격을 통해 3회의 치료로 완치해낸 기록이다. 목욕을 한 후에 해수가 시작된 것으로 보아 外感風寒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증상에 “腰部와 右下腹部가 牽引痛하며 上體를 伸轉할 時에는 右側 陰囊까지 鈍痛을 느껴 步行이 苦痛하였다”는 것에서 腎虛의 증상으로 진단하게 되었다.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知熱感度測定器와 間中式電氣鍼器를 사용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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