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학과생들의 유급이 확정 일보직전까지 다다랐으나 수업복귀를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는 높지 않아 학교당국의 애를 태우고 있다.
경희대측은 겨울방학기간에 수업을 진행하면 최종유급을 면할 수 있는 시한을 12월 3일까지로 설정하고 학생들에게 수업복귀를 설득했으나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희대 한약학과생 중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참여율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경희대측은 “원칙은 유급이나 가급적 유급을 안 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유급을 면할 수 있는 여지가 아직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 막판 수업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약사의 생존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면서 수업거부를 벌여왔던 원광대생 92명과 우석대생 129명은 한 학기 수업일수 16주를 채우지 못해 11월 12일과 19일 유급시한을 넘긴 데 이어 경희대 한약학과 학생 105명도 27일 유급처리 된 바 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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