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신질환치료의 새로운 이정표 ‘소울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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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정신질환치료의 새로운 이정표 ‘소울루션’
  • 승인 2021.03.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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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새책┃소울루션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미다스북스는 오는 30일 노영범 박사와 김지영 전문의의 정신질환치료방안을 다룬‘소울루션’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노영범‧김지영 지음, 미다스북스 출간
노영범‧김지영 지음,
미다스북스 출간

마음의 병인 정신질환은 생물학적 검사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질환은 반드시 발생 원인을 추적해야 한다. 환자의 삶에서 무엇이 이런 질환을 앓게 만들었는지를 철저하게 추적해야 근원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저자는 과학과 객관성의 영역에 함몰된 정신질환 치료의 현실에서 ‘근원적 해결, 온전한 치유’를 가능하게 하는 대안을 제시한다. 바로 ‘소울루션(SOULution)’이다.

이 책에 따르면‘소울루션(SOULution)’은 영혼을 뜻하는 ‘SOUL’과 해결을 뜻하는 ‘Solution’의 합성어로 ‘영혼의 문제 해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울루션은 환자와 그 삶에 집중하여 질환의 원인을 찾아내고, 인체의 회복탄력성과 자가치유력을 활용해 우리 몸에 깨어진 불균형을 정상화시킨다.

이 책은 노영범 박사가 30여 년간 정신질환 임상 진료과 연구를 통해 제시하는 정신질환 치유의 새로운 길, ‘소울루션’을 제시한다. 그리고 김지영 한방정신과 전문의의 치료 사례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이들은 수많은 정신질환 환자를 만나고 치료하면서 많은 사례들을 목격하였다. 정상인인데 정신질환자로 오인되어 삶을 잃어버린 환자들, 수십 년 동안 화학약물을 복용하여도 치유되지 못하고 증상 유지를 최선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환자들, 잠시만 약을 중단하여도 다시 원상태로 복귀되는 환자들, 화학약물의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환자. 그러나 환자의 전체적인 삶을 읽어 내고, 그 특성을 간파해야만 정신질환의 원인을 밝혀내고, 궁극적으로는 근원적인 치유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노영범 박사는 온전한 치유, 한의학의 치료의학화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임상과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한의학의 기원이자 뿌리인 ‘상한론’에까지 닿게 되었고, 그 고문자적 해석을 통해 숨겨져 있던 진의를 찾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비로소 한의학의 치료의학화, 한약을 통한 난치성 질환 치료, 그리고 정신질환 치유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소울루션은 이러한 상한론에 기반하고 있다.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자연 치유력과 복원력을 회복시켜 몸과 마음의 시스템을 정상으로 돌려주면, 지엽적인 정신질환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는 것이 소울루션의 원리다.

따라서 이 책은 저자들이 지향하는 소울루션을 통해 현대사회에 늘어난 정신질환치료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값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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