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 10명 중 4명은 여학생…간호대는 5명 중 1명 남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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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생 10명 중 4명은 여학생…간호대는 5명 중 1명 남학생
  • 승인 2021.03.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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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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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의사와 男 간호사’…전통적 성 역할 영역이 바뀐다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대 재학생 10명 중 4명은 여학생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대는 남학생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의료계에서 ‘남 의사와 여 간호사’로 규정돼온 전통적인 성 역할 영역이 바뀌고 있다.

9일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면허관리정보시스템)와 교육부(2020 교육통계연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체 한의대 재학생은 4602명이며 이 중 여학생의 수는 1861(40.1%)명으로 나타났다.  

간호대는 남학생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재학 중인 학생 수는 2만4058명으로 전체 간호대 재학생의 22.4%에 달했다. 2019년까지 배출된 남성 간호사는 전체 간호사 면허자의 4.3%인 1만7863명이었다.

의과대 여학생의 비율은 35.6%(6509명)이었다. 이는 2019년까지 배출된 전체 의사 면허자 중 여성 비율이 26.1%(3만3142명)로 앞으로 여성 의사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치과대 여학생의 비율은 71.9%(6016명)였다. 최근 들어 치과대 여학생 입학비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지금까지 배출된 치과의사 3만1640명 중 여성 치과의사는 27.5%(8699명)를 차지해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대와 약대도 여학생 비율이 각각 40.4%와 58.2%로 높다.

간호협회는 관계자는 “남자 간호사가 병역의무로 의료취약지역의 공중보건업무를 받게 되면 지역 공공보건의료 영역에 양질의 간호사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서 “평시에는 필수 의료를 제공하고 감염병 위기 시에는 감염병 중환자를 치료함으로써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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