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RC, ‘통증질환 중심 침 연구’ 한의대생 연구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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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RC, ‘통증질환 중심 침 연구’ 한의대생 연구캠프 개최
  • 승인 2021.02.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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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전국 8개 한의대 본과생 29명 참여…침치료 최신논문 분석 및 토론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경희대 AMSRC에서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침 연구의 다양한 연구 방법론과 이를 통한 논문 분석 등을 경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AMSRC)는 지난 1일 한의학 연구에 관심 있는 한의대생들을 위해 ‘제5회 AMSRC 연구체험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침 연구에서 통증질환을 중심으로 근거와 기전 이해하기’를 주제로, 침치료에서 중요 이슈인 통증 조절에 대한 임상근거와 치료기전 관련 연구를 체험하고자 전국 8개 한의과대학 본과생 29명이 참여했다.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가 주최하고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와 ‘맞춤형침치료 기초연구실’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박히준 센터장의 ‘연구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해 침의 통증 조절과 관련된 연구를 다면적으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세부적으로는 임상연구(이향숙 경희대 교수), 기초기전연구(박지연 대전대 교수), 뇌영상연구(채윤병 경희대 교수) 분야 연구에 대해 한의대생이 알아야 한 중요 핵심 이슈를 듣고,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각 팀별로 임상, 기초기전, 뇌영상 연구 방법론을 통해 침치료 효과와 기전을 연구한 최신 논문 6편을 중심으로 담당멘토교수와 논문을 읽고 집중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로는 김송이 가천대 교수, 김승남 동국대 교수와 염미정‧이봄비‧이인선‧장재환 경희대 교수들이 멘토로 나서서 학생 스스로 각 논문에 대한 관점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들 중 토론과 발표가 우수했던 조와 참가자에게는 우수상이 수여되었다.

경희대 본과 2학년 김지성 학생은 “그 동안 연구 경험이 없어 논문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과 거부감이 있었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 논문을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학생들 간의 교류가 멈췄었는데 이번 기회로 학술적인 교류를 할 수 있어 큰 자극을 받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상지대학교 본과 1학년 윤재영 학생은 “연구 동향과 논문 분석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연구를 직접 설계해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연구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도움을 받은 소중한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박히준 센터장은 “앞으로 학생들은 한의연구자, 임상한의사, 보건정책가 등 어느 분야에서든 꿈을 펼칠 수 있다. 어느 분야에서든 새로운 연구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과 필요한 연구를 스스로 기획하는 역량을 키우는 일은 미래 한의학 인재 양성에 필수적인 과정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연구캠프를 연구소 교수들과 함께 더욱 발전시켜 학생들이 한의학 연구를 더욱 가깝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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