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와 한의학연이 홍삼의 Rg3성분 활용한 면역항암제 유효성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은 동서암센터(센터장 조종관 교수)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 홍삼의 대표적 항암 성분인 Rg3를 이용한 면역항암 효능 관련 임상관찰 연구 협약식을 13일 가졌다고 밝혔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조종관 동서암센터장과 정환석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의학연은 면역관문을 차단하는 면역항암소재를 제시하고, 대전한방병원에서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의 유효성을 관찰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하였다.

이전 연구에서 한의기술응용센터 정환석 박사팀은 홍삼 추출물 중 Rg3 성분이 T세포의 활성을 가로막는 장벽에 해당하는 PD-1과 PD-L1 이라는 면역관문 물질을 무력화시켜, T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암세포 공격력을 높여주는 면역관문 차단 면역항암제임을 밝혀냈다.

홍삼 중 Rg3는 자체 종양축소와 항암제와 병용 시 종양축소 시너지 효과 및 전이억제 효과가 밝혀졌지만, 면역관문 차단을 통한 종양면역 효능에 대해서는 보기 드문 연구 성과이다. 조종관 센터장은 이러한 Rg3의 항암 효능을 정리해 ‘홍삼 Rg3 면역 암치료’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조종관 센터장은 “홍삼 Rg3가 암과 싸우는 모든 환우 분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무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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