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 집중토론(3) - 옴니허브 許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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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 집중토론(3) - 옴니허브 許淡 대표
  • 승인 2004.10.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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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문제는 총체적 부실 탓”
가격보다 품질이 약재선택 기준돼야

좋은 약재는 재배자, 관리자 교육이 관건
옴니허브닷컴 통해 올바른 정보 제공


△인터뷰참가자 : ▲박왕용(민족의학신문 편집위원장) ▲강연석 ▲장욱승 ▲김범준 ▲김건호 (이상 동 편집위원)
△일시 : 2004년 8월 24일 오후 7시
△장소 : 민족의학신문사 회의실


▶ 좋은 한약재를 위한 중견 한의사의 야망과 제안 ◀

‘옴니허브’란 브랜드명을 내걸고 이 땅에 올바른 한약재의 정착을 위한 그 일념 하나만으로 젊음을 불태워 온 한의사 許淡(42·동우당제약, 동서약업사 대표, 대구 태을양생한의원장). 최근 한약재의 농약 문제가 또다시 거론되면서 한약재의 진위여부 및 품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KBS의 ‘추적 60분’에서는 한약재 관리에 대한 문제점도 보도한 터여서 새삼 그의 활동에 관심이 더 모아진다.
이달의 민족의학신문 집중토론에서는 그를 초청해 우수한 한약재가 생산 유통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다.

■ 한약재 사업은 한의시장 규모나 한의사들의 한약재에 대한 인식면에서 볼 때 비전이 적다고 봅니다. 더욱이 규모가 큰 한약재 유통업체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시점에서 한약재 사업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 1986년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개원을 했으나 일주일 내내 한의원에서 진료만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하루는 진료를 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동기 한의사이며 서울에서 개원하고 있는 어윤형(서울 강북 한밝한의원)·전창선(서울 서초 약산한의원) 원장과 중간지역인 충청도에서 만나 약초가 자라는 모습을 보기 위해 속리산이나 민주지산을 돌아다닌 것이 ‘omniherb.com’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한의사로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 약초였기 때문에 봄에 약초가 싹터 자라고 가을에 거두는 모습까지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몇 년 후 세 원장은 “약초를 이해하려면 약초가 자라고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보아야 한다.”라는데 뜻을 모으고 우리나라 남단이나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자라는 약초의 모습을 보겠다는 욕심을 냈고, 95년 6월부터 일주일에 월·화·수 3일만 진료하고 나머지는 이 곳, 저 곳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와 중국 등지를 돌아다니며 약초를 보고, 원전에서 말하는 약재와 유사한 것을 찾아내 임상에 활용하면서 약재가 질병 치료에 얼마나 큰 차이를 나타내는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995년 이들 세 원장과 경원대 임진석 교수, 경희대 안세영 교수 등과 함께 공부모임인 ‘고정재’를 만들었고 수집한 약재를 나누어 쓰기 시작했습니다.
모임을 통해 어떤 활동을 할까 고민하면서 3가지 목적을 정했습니다. 첫째는 올바른 한약재를 만들자는 것이었고, 둘째는 고전의 현대화 작업, 셋째는 한의학의 치료적 역할 이외의 다른 분야를 개척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98년 2월 민족의학신문에 ‘겨울 칡 같이 씁시다’가 게재되면서부터 였습니다. 칡 산지를 찾아다니면서 직접 둘러보고 채취시기와 건조 방법에 대한 논의를 하다가 전반적 약재에 대한 논의로 커졌습니다. 이후 한약재 유통을 위한 약업사를 차리고 홈페이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옴니허브닷컴’이라고 이름을 짓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현재까지 홈페이지와 광고를 통해 정보 공유를 하며 한약재에 대한 여러 정보를 알리고 있습니다.

■ 옴니허브의 기본 운영철학은 무엇입니까?

□ 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약재와 실제로 유통되는 약재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시장의 논리가 한의사의 지식을 압도하는 이상한 풍토가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초학 교수의 지식이나 학문적 성과가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 않는 현실도 잘못된 것이죠.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한의사가 배운 대로 약재시장이 형성되어 올바른 약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가격은 한약재 소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신세대들의 특성을 생각할 때 결국 싼 가격보다는 한약의 질 향상이 한의학의 의료수요를 증가시키는데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한의학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사업상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당위성의 문제, 즉 약재의 수입에 있어 수익을 내는 것보다는 이 약재가 얼마나 올바른 약재인지를 주요 선택기준으로 삼아 한약재에 대한 제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 옴니허브닷컴의 인원이나 사업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또한 국내외 재배지도 소개해주시지요.

□ 처음부터 수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올바른 한약재의 정립이라는 대의를 위해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운 점이 따랐습니다.
현재 직원은 한국에 약 30명, 중국 등지에 약 30명 등 60여명 됩니다. 현장·사무직 직원 이외에도 한약재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기 위해 석·박사급 국내외 연구원 9명이 있습니다. 올바른 한약재를 얻기 위해 현장 확인 및 연구 등, 단순 약업사 이외의 역할이 필요했기 때문에 매출에 비해 큰 규모가 되었습니다.
또한 ‘옴니허브’에서 생각하는 한약은 건강식품이나 농산물과 다르게 강력한 치료제이기 때문에 그것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디자인 부분의 직원도 고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산지로는 강원도(황기, 당귀, 천궁 등), 충청도(구기자 등), 경상도(곽향, 형개, 연교, 지실, 포공영, 작약, 두충, 지황, 산약, 백수오, 모과, 건률, 상엽, 상지, 애엽, 갈근 등), 전라도(의이인, 택사, 시호, 황금, 죽여 등), 제주도(진피, 천화분 등)등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국외의 산지로는 길림성(신길경, 고삼, 승마, 영지, 백두옹, 송화분, 가시오가피, 패모 등), 흑룡강성(평패모, 오미자, 사삼 등), 산동성(목단피, 소회향, 아교, 금은화 등), 하북성(산조인, 사간, 원지 등), 내몽고성(방풍, 승마, 감초, 마황 등), 신강성(육종용, 쇄양, 홍화 등), 감숙성·섬서성·청해성(진교, 대황, 전갈 등), 산서성(원지, 연고 등), 하남성(회우슬, 조각자 등), 안휘성(석창포 등), 호북성(응성석고 등), 사천성(후박, 부자, 백강잠, 금은화 등), 귀주성(천문동 등), 호남성(연자육 등), 절강성(오약, 산치자 등), 강서성(지각, 청피 등), 광동성(파극천, 고량강 등), 광서성(용안육, 파극천, 파고지 등), 운남성(목향, 삼칠근 등), 해남도(빈랑, 육두구, 익지인 등), 베트남(육계 등), 라오스(사인 등)가 있습니다.

■ 한약재의 국내외 생산과 관리방법은 어떻습니까?

□ 과거 중국에서는 중앙정부가 한약재의 생산과 유통을 관리했습니다. 각 성에서 재배하는 약의 종류가 따로 정해져서 그것을 성(省)별로 나누어 재배하고 국가차원에서 다른 지역에 공급하는 계획 생산의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앙정부가 관리하지 않고 지역내에 있는(우리나라의 읍단위 정도에 해당하는 행정구역) 민간 약재 수구점(收購店)을 중심으로 약재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구매하려는 한약재가 재배되는 지역을 직접 방문, 재배 한약재의 품질, 재배 과정, 채취 부위와 방법, 관리 방법 등을 현지인과 이야기하면서 잘못된 점을 짚어주는 방식으로 거점의 관리인을 교육시켰습니다. 즉 사람의 관리를 통해서 약재 재배와 채취 등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것이지요. 이 과정을 10여년 겪으면서 중국 각 성의 약재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해당 한약재 재배지를 방문하여 약재생산의 전 과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한의사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재배자들에게 교육, 실행시키는 방법입니다.
한약재의 생산과 유통에 관여된 사람들을 교육하여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한약재를 구하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 진출한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과거 한국사람들이 현지 재배인들과 약재 재배를 계약하고는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인들에 대한 불신이 컸습니다. 우리의 경우 한약재 재배뿐만 아니라 농사에 필요한 기자재, 즉 소나 트랙터 등의 先지원을 통해 먼저 믿음을 주고 요구한 한약재에 대해서는 전량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몇 년이 지나면서 현재는 현지 재배자들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방문한 대부분 지역을 이미 일본 사람들이 먼저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일본인들의 발빠른 시장개척, 투자전략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으로 지금은 일본사람보다 우리가 더 철저한 사람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품질관리에 대한 노력은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 우선 약재의 재배 현장을 가야합니다. 현장을 모르고서는 약재를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그 다음 문헌 정리와 현재의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서 개념을 정리하여야만 품질관리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장 방문과 확인, 현장 약재의 자체 검사를 통한 선별활동 등입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받은 보조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입고 후에는 구매부와 학술부가 공동으로 입고된 약재에 대해 관능적인 검사를 합니다. 의심이 가는 약재는 물에 씻어보기도 하고 여러 형태로 절단하여 단면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약재의 경우는 본초학 교수의 자문을 요청하지요. 또한 실험실에서 지표물질과 잔류농약검사, 이산화황, 회분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화학적 검사는 대량 구매 약재와 의심이 가는 약재를 우선으로 진행합니다. 아직 모든 약재에 대한 실험기록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모든 약재에 대한 검사를 목표로 실험과 검사를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검사가 필요한 부분은 한의학연구원의 검사사업부에 의뢰합니다.
실험을 마친 약재는 성적서를 발부하여 원하는 회원한의원에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실험검사에서 문제가 생긴 약재는 전량회수하며 한의원에는 대체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현재 하시는 사업을 위하여 한의학이 존재하는 여러 나라를 방문하시는데, 현지를 방문하면서 한의사의 역할과 한국 한의사의 나아갈 길은 어떻게 돼야한다고 생각합니까?

□ 한방의료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의사는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현재 사회에서 요구받는 한의사의 역할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진료 중심의 의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방만이 아닌 양방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에게 현대적인 부분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의사와 환자 간에 유대가 더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요구를 파악하여 환자가 잘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한 가지는 건강산업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현재 전국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건강식품이나 운동 등 많은 분야에서 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한의사가 이 많은 전문가들의 리더로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다면 한방 의료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중국은 방대한 양의 자료와 약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약재의 가공과 제형 개발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동북아 3개국 중 우리나라 한의사가 임상에서 가장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한의사는 임상의 다양화를 통해 세계로 진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이 한의사간에 공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한의사들이 공유하여 수준을 높인 후 최종단계, 즉 임상의 노하우를 쥐고 있는 한의사로서 제제나 약재 재배 등 여러 분야로 진출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한국 한의학의 존재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입니다.
환자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는 한약의 제형 변화를 통해 시대에 맞는 복용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시설과 기준이 필요하므로 이런 시설을 가지고 있는 제약회사와 빅딜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한방 의료의 저변은 더욱 확대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한의원의 문화도 바뀌어야 합니다. 한의원의 치료형태는 예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죠.

■ 옴니허브에서 생각하는 한의사와 한약사와의 관계는 어때야 합니까?

□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주변 위험요인을 줄여야 하는데 그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문제가 발생시 그 해결책과 장단점에 대한 인식을 주변 사업체와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한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의학 전체로 볼 때 한의사·한약사·약업사 등은 서로 동떨어져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어우러져야 최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藥의 문제는 醫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나 수입에 있어 한약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약재의 품질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한약사를 끌어안아 한약 재배 및 유통 시장의 활용방안을 고민하게 하고 한의사는 진료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한약사의 직능을 인정하고 이를 활용해야 합니다. 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약재의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으며 이것은 한의학 시장이 넓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정부나 한의계에 요구사항은 없습니까?

□ 우선 한약재 시장에 대한 기본 토대가 없습니다. 재배나 유통은 한약재 품질의 토대이지만 이것에 무관심해왔기 때문에 많은 양의 중국약재가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약재라는 것은 산지의 특성을 바탕으로 해서 약효를 내는 것입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환경을 우리가 가지고 있어 재배된다면 국산 약재가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의사의 한약에 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수요자인 환자의 요구사항에 대해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야 합니다. 국내약재, 중국약재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기준으로서의 좋은 약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환자에게 주지시켜 좋은 한약재로 건강을 회복하려는 수요자의 요구를 인지해야 한다.
두 번째로 한약규격집의 잘못된 기준 때문에 수입되지 못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황입니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황보다 우수한 장엽대황을 찾아 국내로 들여왔지만 우리나라의 한약규격집의 잘못된 기준 때문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생의 대황을 중국 현장에서 가져와 다시 한번 검사에 도전해보고, 통과가 안 되면 이 기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예정입니다.
규격집에 없는 약재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결국 불법 의약품으로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의약품으로 수입할 수 없고 그런 약재의 경우 국내 생산량도 별로 없어 사용하기 어렵게 됩니다. 한약규격집에 대한 전반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쿼터제 때문에 올바른 약품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귀의 경우 중치모 당귀가 정품이지만 쿼터제 때문에 수입이 안됩니다. 유일한 방법은 종자를 들여와 재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반적 한약재 시장은 다른 품종이 득세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네 번째로 종자보존 및 개발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나라 종자뿐 아니라 전 세계의 것을 모아 장점들만을 모은 새로운 종자의 육종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논의되는 품질인증에 대한 생각입니다. 품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최고 10배나는 약재도 있는데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 힘들 것입니다. 여러 전문가나 한의사, 약재상들이 모여 이것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제기한 여러 가지 문제들은 정부의 단독 책임이 아니라 한의학계가 올바른 지도와 자료 제공 등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면도 있습니다. 이를 위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아 올바른 약재가 수입될 수 있는 기회를 막고 있습니다.

■ 바쁘실텐데 대구에서 올라와 장시간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옴니허브의 발전을 빕니다.

정리 = 김범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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