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55): 黃維三(1923∼2001)
상태바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55): 黃維三(1923∼2001)
  • 승인 2021.01.02 0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臺灣을 대표하는 『難經』학자.
대만중의발전사에 나오는 황유삼교수 관련 기사
대만중의발전사에 나오는 황유삼교수 관련 기사

黃維三先生은 臺灣의 유명한 中醫學者이다. 그는 1923년 산동성 임청현에서 출생한 후 天津中國國醫學院을 졸업한 후 1950년 臺灣으로 넘어왔다. 1951년 臺北市에서 중의학으로 진료를 시작하였다. 1951년부터 1972년까지 중의사고시 위원을 역임하였다. 1958년 中國醫藥學院(中醫藥大學에 해당)이 창립되면서 難經學과 鍼灸學 담당 교수로 활동하였다. 1973년부터 미국에 초빙되어 중의진료를 하였고, 미국의사들에게 침구학을 강의하였다. 1986년 대만으로 돌아와서 중국의약학원 중의계 주임, 중의연구소소장, 부교장 등을 역임하였다. 1998년 정년퇴임한 후에 중국의약학원 이사장으로 피선되었다. 저술로는 『鍼灸科學』, 『難經之要』, 『難經發揮』, 『難經新解』, 『中醫論文集』 등이 있다.

그의 저술들에서 알수 있듯이 黃維三敎授는 ‘難經’분야에서 대만 최고의 학자였다. 그는 특별히 국제학술 교류에 활약을 하였다. 케나다 웨스턴대학교와 미국 워싱턴대학교에 방문교수로 가서 의사들에게 침구학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미국에서의 침구학의 합법화 등을 이루어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루마니아 등지에서 강연을 하였다. 이러한 강연을 통해 해외에서의 대만 중의학에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일을 이루어내었다.

그의 학문은 內經, 難經, 甲乙經, 鍼灸大成 등 의서들의 학술내용을 관통하고 있었다. 그는 이를 세계의학의 조류에 맞추어서 시대에서 필요로하는 학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