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눈 덮인 겨울 이겨내고 만물이 새로 시작하는 봄 맞는 새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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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눈 덮인 겨울 이겨내고 만물이 새로 시작하는 봄 맞는 새해 되길
  • 승인 2021.0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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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영

최도영

mjmedi@mjmedi.com


최도영 / 대한한의학회 회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 회장

안녕하십니까 대한한의학회 회장 최도영입니다.

모두에게 다사다난했던 경자년이 지나, 어느덧 2021년 신축년 흰소의 해가 밝았습니다. 근면성실을 상징하는 소의 해답게 끈기와 여유를 가지고 묵묵히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문은 객관적으로 사실을 보도하여, 다양한 여론을 형성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간 민족의학신문에서는 한의계의 소식 및 한의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신있게 제공하며 한의계의 명실상부한 소통창구로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더불어 대한한의학회의 활동에도 늘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어 회원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고, 그 계기를 만들어주는 민족의학신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민족의학신문과 대한한의학회는 한의학의 발전 및 국민의 건강 증진이라는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바, 본 회도 민족의학신문을 도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매 순간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지난 해 초에 시작된 코로나 펜데믹은 전 세계의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도 대한한의학회는 학회 본연의 역할인 학술활동 장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20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성원에 힘입어 2차 전국한의학학술대회까지 성황리에 마무리지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중화중의약학회와의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등 전 세계적인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학술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전통의학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콜로키움을 개최하는 등 국제 전통 의학 분야에서의 한의학 입지 확보를 위한 업무를 추진 및 수행하였으며, 표준위원회 산하 전문, 분과,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한의학 표준화를 위한 근거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한의계는 국민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의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약의 표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본회는 올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한의 진료의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한의약의 보장성 강화 정책이 마련되도록 힘쓸 것이며, 나아가 국민 건강의 증진에도 한의학이 더욱 더 빛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의학이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인정되는 의학이 아닌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학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직 겨울이 지나지 않아, 추위는 가시지 않았지만 곧 봄이 되어 하늘은 따뜻한 공기로 가득 차고 땅에서는 푸른 새싹이 올라올 것입니다. 지난 한 해 한의계에도 많은 변화들로 인한 어려움이 있어왔지만 이번 2021년은 차가운 눈으로 덮여있던 기나긴 겨울을 이겨내고 만물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 봄을 맞이하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회원 여러분,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올 한해는 모두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한 각 가정에 행복한 일들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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