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코로나19로 맞이한 전환의 시대…지혜를 모아 새로운 도약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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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코로나19로 맞이한 전환의 시대…지혜를 모아 새로운 도약 하길
  • 승인 2021.0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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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김영선

mjmedi@mjmedi.com


김영선대한여한의사회장
김영선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초유의 혼돈 속에서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비록 아직 세계는 코로나 펜데믹의 광풍속에 멈춰져 있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다가온 신축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을 다시 꿈꿔봅니다. 한의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댁내 평안과 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유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경제 전반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전환의 시대에 맞추어 체제의 변화는 필수가 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변형은 필수가 되었고 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보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에 더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한의계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모색하며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여 많은 환자를 치료하였습니다. 이에 기반한 데이터로 코로나 백서가 출간되어 받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초유의 감염병 사태를 맞아 분투한 집행진과 그리고 각기 자리에서 변화에 맞추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국민 건강 수호에 노력하신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울러 첩약시범사업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이기에 아직은 과정의 논란도 안고 있지만 이 또한 정제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부디 반드시 한의계의 도약을 선도하는 제도가 되도록 한의계의 동량들이 지혜를 다해 만들어 가리라 믿습니다. 올해는 또한 한의계의 이처럼 중요한 시기를 이끌어갈 중앙회장 선거가 있기도 합니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한의계의 미래를 위한 지혜로운 선택으로 또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의계의 리더가 선출되길 기원합니다.

저희 사단법인 대한여한의사회도 기존의 형식을 수행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새로운 형식으로 본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먼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지속적으로 한의진료와 한의정책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기존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던 행사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었는데 오히려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하여 이는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된 장점의 경우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의료봉사는 비대면으로 인하여 전화 진료를 통한 케어와 의약품 지원으로 꾸준히 국민건강수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본회는 보건복지부에서 개최한 제43회 보건의날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1년 전 부터 진행된 성폭력 피해자 한의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는 양평원과 인권진흥센타등과 간담회를 통해 한의계에서 확장되어 사회단체들과 문제를 공유하고 한의트라우마 진료에 대해 강연을 하였습니다.

본회는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발맞추어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하며 아울러 여한의사들의 직무환경보호와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의계 가족과 한의계를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께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바른 정론으로 회원들의 생각을 대변해 주며 언로를 지키는 민족의학신문 관계자분들께도 새해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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