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의사회, 소외계층 의료봉사로 국무총리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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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의사회, 소외계층 의료봉사로 국무총리 표창
  • 승인 2020.12.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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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제 48회 보건의날 기념식…일본위안부 및 미혼모 보호 센터 등 봉사 지속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여한의사회가 의료 소외 계층을 위해 의료봉사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 표창을 받았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김영선)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개최한 제48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며 국민건강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여한의사회는 소외 이웃 의료봉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여한의사회는 창립이래 의료 사각권에 있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일본 위안부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과 미혼모 쉼터인 인천스텔라의 집, 그리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또한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등 해외 의료봉사도 다수에 걸쳐 시행했다. 긴급 의료봉사로 속초 고성재해지역을 찾아 재해민 의료봉사를 실시하기도 했으며, 유방암 환자 돕기 핑크런 마라톤 대회에서의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원래 4월 7일 진행 예정이었던 기념식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연기되다가 지난 16일 유공자 포상 전수식으로 축소해 진행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개최됐으며, 행사 규모를 대폭 줄여 유공자 및 가족 등 약 20여 명만 참석해 진행되었다.

김영선 여한의사회장은 “1965년 여한의사회의 창립도 의료봉사를 위한 모임이 시작이었다. 긴 시간 꾸준히 이어온 선배들의 씨앗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며 “약 20년 전 처음 여한의사회 활동을 시작할 때, 외국인 무료 진료소를 개소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진료를 했다. 이어 나눔의집 이주 인권센터, 쉼터, 미혼모센터 등으로 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의료인으로서의 소명이 바로 여한의사회의 가장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의 손길로 의료봉사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오랫동안 꾸준히 봉사의 손길을 펼치신 선배들 그리고 여한의사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를 드리며 본 수상의 기쁨과 영광을 바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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