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54): 吳世鍾(193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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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54): 吳世鍾(1934∼2007)
  • 승인 2020.12.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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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11대, 12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한의계의 공로자.
1975년 간행된 한의사치험보감에 기록된 오세종선생 관련 자료
1975년 간행된 한의사치험보감에 기록된 오세종선생 관련 자료

吳世鍾先生은 경기도 출신으로서 경희대 한의대를 9기로 1960년 졸업한 후 한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하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로에서 金成한의원을 개원하여 한의사로 활동을 하였다. 吳世鍾先生은 1982∼1986년까지 제11, 12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부회관을 수원으로 유치하는 등 도회 발전을 이끌었다. 2003년 한의사협회 회관 건립기금을 모금할 때 2000만원 이상 기부자로 등재될 정도로 한의학 발전에 헌신한 모습도 보인다.

1975년 간행된 『한의사치험보감』에는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건강한 몸과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는 말이 있다. 테니스를 좋아한다는 튼튼하고도 溫順厚德한 성격의 金成한의원 오세종원장은 그야말로 건전한 仁術家의 전형인지도 모른다. 心廣體胖이란 말이 있지만 오원장의 體胖은 그 心廣을 象徵하고 있다고나 할까.”

한편 같은 자료에서 43세 여성의 추간연골탈출증을 1개월간 약물과 침구치료를 병행해서 완치시킨 치료경험을 적고 있다. 처방은 白芍藥, 當歸, 川芎, 熟地黃, 黃耆, 桂枝, 紅花, 蘇木, 南星, 防己, 白朮, 羌活, 牛膝, 元杜沖, 破古紙, 甘草, 玄胡索이다. 鍼穴은 三焦兪, 腎兪, 血海, 委中, 承山 등이다. 유침시간은 15∼20분 정도이다. 이 방법을 사용해서 70%이상의 환자를 완치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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