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은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해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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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해왔나
  • 승인 2020.12.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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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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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학회 온라인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신임 회장에 안상우 박사 선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의사학회가 지난 5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청풍리조트 회의실에서 한의학, 전염병 극복의 역사를 주제로 온라인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동시에 신임 학회장에 안상우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선출했다.

이날 학술대회장에 직접 참석한 인원은 김남일 학회장, 안상우 신임학회장, 김동율 총무이사, 차웅석 편집위원장을 비롯해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민호 박사, 권오민 박사, 상지대학교의 정지훈 교수 및 기술요원 2명 등 총 9명의 인원이 발열 체크 및 명부작성을 한 후 개최됐다.

또 학회장에는 한의학연구원에서 준비한 가림막을 책상별로 설치해 감염위험에 대비하고 웨벡스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학회에는 30명의 회원들이 참석해서 강연자의 발표를 경청하고 질의와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기조발표로는 연세대학교 이현숙 교수의 동아시아 전염병의 유행과 벽온방의 발달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시작으로 총 2편의 주제발표와 3편의 기획발표 5편의 연구발표가 있었다.

이현숙 교수는 온라인으로 한국 고대사에서 전염병이 발생한 사례들을 정리하고, 그때마다 정부와 민간에서 어떤 대응을 통해서 극복해나갔는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남일 학회장은 그동안의 인물연구를 이어온 연구경력을 토대로 전염병과 관련한 한의학 인물들에 대해서 정리하고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정유옹 사암은성한의원장은 사암침법에서 전염병치료를 어떻게 해왔는지 그리고 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있는 환자들에 대한 임상경험을 소개했고 토론 중에는 한의학에서 운기의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도 나왔다.

안상우 신임회장의 동연 진태준의 생애와 제주 의인전은 이번 학술대회의 동의보감주제의 기획발표로 진행됐다, 동연 진태준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안상우 박사팀이 동의보감 기획전시를 실시하면서 제주도 한의학연구원과 협력연구를 진행하던 중 발굴한 의학인물로서 이미 1970년대에 동시 면허를 취득해서 제주도지역에서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명의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지역의 민간요법 및 숨은 명의들에 대한 자료조사 내용도 발표했다.

이태형 원장은 동의보감 질병분류방식을 토대로 살펴본 KCD내 한의병명 변천 고찰을 주제로 한의학의 고대기록에 나타난 용어를 이 시대의 관점으로 어떻게 이해하나에 대한 관점을 잘 반영한 연구를 발표했다.

김동율 총무이사는 동의보감 내상조보약 처방연구는 동의보감에 나온 약떡의 실제 조제장면을 보여주면서 동의보감의 식치의 한 영역이 현대실생활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선보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오프라인 학회의 포스터발표를 대신하자는 취지에서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의 연구발표를 모집하였고 총 5편의 연구발표를 연구자가 사전에 녹화하여 한국의사학회 유투브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학회 본 행사를 마치고 총회에 앞서 대구한의대학교의 송지청 교수의 온라인 윤리교육이 있었고 안상우 신임학회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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