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진흥원-국립암센터, 한의약 기반 항암제 개발 연구 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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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국립암센터, 한의약 기반 항암제 개발 연구 결과 공유
  • 승인 2020.11.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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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양 기관서 화상 세미나 개최…이응세 원장 “내년 비임상연구 진행 예정”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약진흥원과 국립암센터가 지난 3년간 진행해온 한의약 기반 항암제 개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과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2일 한의약진흥원 경산본원 대회의실과 국립암센터 연구동 강당에서 화상을 통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자생식물 유래 항암 유효물질 발굴 및 작용기전 규명을 통한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한의약 기반 한·양방 융합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3년 간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심화연구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기반의 암치료 전략(한의기술R&D1팀 김효정 박사) ▲한약재 추출물의 SIRT-1-AMPK 경로를 통한 에너지대사 증진효과(산업화지원팀 강윤환 박사) ▲한의약소재 유래 항암활성물질(한의신약연구팀 조명래 박사) 등에 관해 주제발표를 했다.

국림암센터에서는 ▲NIKOM 천연물질을 활용한 Anoikis 감작제와 암전이 억제 발굴(이행성연구부 김용연 연구부장) ▲선충 암모델을 이용한 한약재 유래 천연물질의 항암작용 기전 연구(이행성연구부 심재갈 박사) ▲3-D 배양에서 한약재 유래 천연물질의 항암활성 연구(이행성연구부 윤경실 박사) ▲NIKOM 천연물질의 KRAS 돌연변이 폐암 표적치료제로서의 가능성 연구(이행성연구부 신동훈 박사)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응세 원장은 “이는 한·양방 융합연구의 모범적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지난 3년 동안 공동연구에서 발굴한 항암 후보물질들을 이용해 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심화연구에서는 비임상연구를 보다 심도 있게 진행하여 임상연구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숙 원장은 “양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관련 논문과 특허에서 이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후에도 천연물의 항암작용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연구성과가 임상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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