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한의전, 동제장학캠프 운영 위한 3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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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한의전, 동제장학캠프 운영 위한 3자 협약 체결
  • 승인 2020.11.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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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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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창원시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학 역사의식 고취 및 선배들과 연계 강화 등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전, 원장 권영규)은 밀양시한의사회(회장 조영철), 창원시한의사회(회장 최중기)와 함께 학업 성적과 태도가 모범이 되는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동제(同濟)장학캠프를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상호협약을 최근에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대 한의전이 성적 위주의 장학생 선발을 지양하고, 한의학에 대한 역사의식 고취와 선배 한의사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우수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허준 선생의 한의약 자주성과 이제마 선생의 대동사회 지향등 애민사상을 고취시키고, 경남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행사에 부모동반 참여 기회를 제공해 지자체와 함께 전통 효사상을 고양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운영될 동제장학캠프는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힐링캠프에서 12일의 일정으로 매년 개최 밀양시한의사회의 허준 선생 동의제향과 창원시한의사회의 현감부임 행사 소개 허준, 이제마 특강 한의학 미래 토론 한약 만들기 체험 및 한방약초산업 현장 견학 남사예다담촌 및 유림독립기념관 등 문화역사 탐방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밀양시한의사회는 동의제(허준 선생 추모제향) 초대와 동의보감 책자 증정을, 창원시한의사회는 이제마 선생 진해현감 부임 행사 초대와 동의수세보원 책자 증정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대 한의전은 이날 기존 성적순의 장학금 격차를 줄이고 한의학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즉 장학금 명칭을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주요 한의학 업적인 향약(鄕藥集成方)’, ‘동의(東醫寶鑑)’, ‘보원(東醫壽世保元)’을 상징하는 명칭을 비롯, 1905년 고종황제의 내탕금으로 동포구제(同胞救濟)’의 정신을 담아 설립되었던 국립한의전의 전신인 동제의학교동제(同濟)’명칭을 따 만들고, 국전 초대작가인 율산(栗山) 리홍재 선생의 작품으로 만든 영예로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권영규 원장은 예전에는 성적 1등은 등록금 전액을 받는데 불과 0.01~3점 차이의 2~3등은 그 절반 정도를 받기 때문에 학생들이 성적에 민감하고 등수 경쟁이 과도했다성적순의 장학금 격차를 줄이고 한의학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영예 장학증서 수여방식으로 변화를 국내 한의학 교육에서 처음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지에 공감한 밀양시한의사회와 창원시한의사회에서 장학생들에게 허준의 동의보감과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등 의학고전을 부상으로 후원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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