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판위 박사, 경혈 부위 압통 생성 원인과 침술효과 연관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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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판위 박사, 경혈 부위 압통 생성 원인과 침술효과 연관성 밝혀
  • 승인 2020.09.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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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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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Behavior, and Immunity (IF 6.6) 2020년 9월 온라인 판 게재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김희영 교수 연구팀 소속 판위 박사는 경혈 주위 압통 생성 기전과 그 압통이 침술 효과를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판위 박사.
◇판위 박사.

연구팀은 내장질환을 유발한 쥐에서 경혈에 신경원성 염증이 발생하는 데, 이런 신경원성 염증을 보이는 경혈은 에반스블루를 정맥투여한 후 IVIS 형광스펙트럼이미지 장치를 통해 뚜렷이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경혈은 질환 발생 후 15분 내 이미 완전히 활성화를 보이는 데 경혈이 그 질환의 초기 진단에 사용될 수 있는 학술적 근거를 제시했다(그림 1).

◇고혈압 쥐에서 IVIS 스펙트럼형광이미지. 내관 등의 활성화된 경혈에서 노란빨간 형광색 발현.
◇(그림1)고혈압 쥐에서 IVIS 스펙트럼형광이미지. 내관 등의 활성화된 경혈에서 노란빨간 형광색 발현.

 

활성화된 경혈에서 Substance P가 고농도로 발견됐다고 한다(그림 2). Substance P는 통증매개인자로 국소 피부에 농도가 증가할 경우 통증을 유발한다.

◇(그림2) 활성화된 경혈에서 Substance P 고농도 증가.
◇(그림2) 활성화된 경혈에서 Substance P 고농도 증가.

연구팀은 내장질환 시에 관련된 경혈에 Substance P의 농도가 증가하여 압통과 민감화를 유발함을 규명하였다. 또한 신경섬유, 척수신경 전기생리학적 연구를 통해 경혈에 증가된 Substance P가 경혈 민감화 외에 가는 바늘 자극에 의한 침술신호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함을 보였다.

고혈압 동물모델에서 활성화된 경혈에 Substance P 농도를 줄일 경우 침술효과가 차단되었고, Substance P의 농도를 인위적으로 올릴 경우 침술효과가 증폭되는 것으로 보아, 경혈에서 Substance P는 경혈을 민감화시키는 동시에 침술 신호의 시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Brain, Behavior, and Immunity (IF 6.6) 20209월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Fan Y et al, The role of substance P in acupuncture signal transduction and effects. Brain, Behavior, and Immunity, 2020, https://doi.org/10.1016/j.bbi.2020.08.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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