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한의치료 적극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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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한의치료 적극 활용하라”
  • 승인 2020.09.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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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선별진료소-역학조사-생활치료센터에 한의사 파견 확대해야”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협이 코로나19 급증을 막기 위해 국가에서 한의약치료를 지원하고,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 생활치료센터에 한의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한의 인력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아직도 200명 선을 넘나드는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수도권 지역)및 2단계(수도권 이외 지역) 연장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며 “한의협은 ▲코로나19 한의진료 국가지원 ▲한의사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 생활치료센터 파견 확대 ▲한약(청폐배독탕 등) 보험급여 긴급 승인 등 ‘3대 요구사항’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선 “양의계의 집단휴진 후유증으로 우려되는 의료대란 속에서 코로나19로부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해결책으로 ‘적극적인 한의진료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실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의협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의 운영을 빠른 시일 내에 확대·강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일선 한의사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인으로서 사명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한의사의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 생활치료센터 파견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지원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홍콩 등에서는 한‧양방 협진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거둔 다양한 해외 임상사례가 발표되고 있다”며 “청폐배독탕 등의 코로나19 증상완화와 후유증 극복에 효과가 있는 한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적용을 진행하여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될 수 있는 방안을 지체없이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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