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 전공의, 21일부터 무기한 단체행동 예고…코로나 방역에는 주도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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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 전공의, 21일부터 무기한 단체행동 예고…코로나 방역에는 주도적 참여
  • 승인 2020.08.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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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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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진솔한 대화 통한 올바른 정책 수립해 달라”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전공의들이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다면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단체 행동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코로나 방역 인력이 필요한 곳에서는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들은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다면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단체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단체행동 중에도 전공의들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코로나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21일 무기한 단체 행동에 돌입 후에도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 방역 인력이 필요한 곳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 요구한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주체인 의료계와는 정작 전혀 논의되지 않은 의료정책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려는 시도를 지금 즉시 중단해주시기 바란다모든 것을 이미 다 결정해놓고 대화의 자리에 나오겠다는 것은 국민과 의료계를 기만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정부의 독단적인 태도만으로는 코로나 위기의 극복도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의료계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한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병원협회에 요구한다. 전공의를 가르치는 수련병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의료계를 망치는 독단적인 결정을 거두기 바란다고 전달했다.

덧붙여 정부는 정치 논리에 젖어 이미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망쳐놓으려고 시도하고 있다우리는 그것을 저지하고 싶다. 진정성을 믿어달라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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