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통합의학 시대에 한의학 이론을 정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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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통합의학 시대에 한의학 이론을 정립하다
  • 박숙현 기자
  • 승인 2020.07.15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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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한의학원론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학의 기본적인 개론을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

최승훈 지음, 군자출판사 출간
최승훈 지음
군자출판사 출간

군자출판사는 지난 10일 최승훈 단국대 교수가 한의학의 기본적인 이론을 정리한 ‘한의학원론’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은 중국에서 기원하여 조선시대 허준의 ‘동의보감’을 거쳐 이제마의 사상의학에 이르러 독자적인 발전을 이룬 우리 민족 전통의학이다. 근대 서구 자연과학기술에 힘입어 양의학이 급진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한의학은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자연과학을 도구로 분석적, 환원주의적, 객관적 접근을 하면서 실험에 기반을 두고 질병 중심으로 적극적, 공격적인 cure를 하고 있는 양의학과 전통과학을 도구로 전인적、주관적 접근을 하면서 경험에 기반을 두고 인간중심으로 예방적、방어적인 care를 하고 있는 자연주의적 한의학의 상호보완을 통해 인간과 질병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배경에서 바람직한 통합의학을 위해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해야 할 기반 제공을 목표로, 한의학 개론 수준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한의학원론’은 기초 이론 뿐만 아니라 자주 발생하는 질병 패턴 105개 증(證), 많이 쓰이는 한약(본초) 274종과 151개 대표 처방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서구 과학문명이 밀려오면서 한의학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한의학은 그 내용 가운데 의료로서 유용하고 가치 있는 부분만을 남기는 취사선택의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약 백 년 전 중국에서 제기되었던 ‘폐의존약(廢醫存藥)’의 구호처럼, 침구와 한약 같은 실용 임상 지식과 기술만 선택적으로 남아 양의학으로 합병될 것이고, 침구와 한약의 작동원리를 설명해왔던 이론 부분은 배척될 것이다. 이에 전 한의계가 공유하고 있는 최소한의 이론적인 내용은 이제 스스로 확보해야만 한다”며 그 필요성을 주장했다.

저자의 이러한 뜻에 따라 수많은 한의계 전문가들이 지난 2015년부터 집담회를 실시하는 등 책 작업에 참여했다. 심범상 교수(경희대), 박경모 교수(경희대), 김기왕 교수(부산대), 인창식 교수(경희대), 오명숙 교수(경희대), 이의주 교수(경희대), 이상훈 교수(경희대), 김윤경 교수(원광대) 이시우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김재욱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환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최고야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그리고 남민호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등의 전문가가 교정과 감수에 참여했다.

이에 ‘한의학 원론’은 지금 현재, 더 나아가 미래사회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확립하기 위한 기반이자 한의학의 정수로서 그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값 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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