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축사] “한의학이 나아갈 미래에, 올바른 가치 제시하는 언론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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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축사] “한의학이 나아갈 미래에, 올바른 가치 제시하는 언론 되길”
  • 김종열
  • 승인 2020.07.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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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민족의학신문 창간 3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1989년 창간이래 한의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공정하게 대변하고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으로서 역할해 온 민족의학신문이 어언 서른한 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한의계 대표 언론으로서 심도있는 분석과 성숙한 비판으로 한의학이 나아갈 미래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애써주심에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민족의학신문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대 한의계의 변혁을 마주하고 이끌어왔습니다. 그간 정책·제도적 한계,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 등 한의계가 마주한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심을 지키며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온 민족의학신문의 행보에 한의계 일원으로서 또 한 사람의 애독자로서 큰 박수를 보냅니다.

‘민족의학의 미래상 제시, 한의학의 세계화’와 같은 사시에 따라 한의학의 변화를 선도해온 민족의학신문과 함께 한국한의학연구원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한의학 R&D 역량을 기반으로 한의학을 미래의학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 길 만을 걸어왔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되고자 역할과 책임(R&R)을 재정립한 후 한의계와 국민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성과를 내고있습니다.

아울러, 예방의학으로서 강점을 지닌 한의학이 국가적 차원의 신종 감염병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체 연구는 물론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에 참여하며 연구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관련 백신·치료제·진단 분야 기술이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한의약 치료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왔습니다. 올해 초 국내 한약재 인삼, 현초, 건칠이 암세포로 인해 저하된 면역기능을 정상화한다는 사실을 규명하며 한약재의 차세대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후박 추출물이 줄기세포 치료의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국제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게재했습니다. 태계혈 전기침 자극만으로 알츠하이머 관련 염증을 억제해 인지기능을 개선한다는 사실과 작용기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의학연은 임상현장에서 실제 효과를 보인 치료사례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임상연구 가능성 검토와 임상 증례 논문 출간을 지원하는 코어(KORE)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당 사업을 통해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한의약 치료, 어깨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약 복합 재활치료 사례를 국제 학술지에 증례논문으로 게재했습니다. 앞으로도 임상현장에서 효능이 있는 치료사례라면 국민이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과학적 검증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몸의 불균형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질병을 예방하는 한의학은 다가올 미래의학을 가장 잘 비춰주는 의학입니다. 한의학연은 아직 해석하지 못한 한의학의 가치를 과학으로 입증해나가며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겠습니다. 성숙하고 균형 잡힌 언론사로서 민족의학신문이 미래 한의학에 올바른 가치를 함께 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3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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