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교수 ‘세계의 약초를 만나다’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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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교수 ‘세계의 약초를 만나다’ 특별전 개최
  • 승인 2020.06.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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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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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 수재 된 용뇌-육중용 등 선보여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세계의 약초, 약초 책자와 사진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순천대학교에 따르면 순천대박물관 특별전인 세계의 약초를 만나다전시회를 30일부터 929일까지 순천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3개월간 열리는 세계 약초 전시회는 순천대 박종철 교수(65한약자원개발학과)15년간 아시아·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의 37개 나라에서 수집한 450여 점의 전시품으로 전시한다.

세계의 약초와 희귀 약재코너에는 동의보감에 수재 된 육종용, 쇄양, 아위의 귀한 약재와 유향, 침향, 몰약, 혈갈, 용뇌, 호동루, 안식향의 수지(樹脂) 한약을 선보인다.

또한 한중일의 특산약초인 참당귀(한국), 왜당귀(일본), 중국고본(중국)은 물론, 아시아 약초인 모링가(라오스), 육두구(스리랑카), 인도사목(인도), 사프란(터키)과 유럽의 아티초크·히페리시초 등 세계 약초를 실물과 사진으로 소개한다.

 

 

약초 활용 의약품과 식품코너에는 흰무늬엉겅퀴로 개발한 한국·크로아티아·러시아의 간장 질환 치료제, 아르주나 약초를 활용한 인도의 심장약, 악마의발톱으로 만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무릎 통증 치료제, 베트남의 노니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고려인삼과 중국·일본·캐나다의 삼, 양귀비가 좋아했던 열대과일인 여지, <하멜표류기><열하일기>에 등장하는 약초를 전시한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즐겨 쓰는 코리앤더, 너트메그, 스타아니스 같은 향신 약초와 이들의 전통의학인 자무 의약을 소개하며, 파리식물원 외 25곳의 세계 약초원과 외국에서 촬영한 감초, 마황, 양춘사 등의 약초 사진전도 마련되어 있다.

박종철 교수는 "그동안 약초 개인전 2, 사진전 7회를 통해 꾸준히 세계 약용식물을 소개해 왔다"정년퇴임을 앞두고 마련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초의 흥미로운 세계를 접하고 유익한 약효 정보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별전을 준비한 이욱 순천대박물관장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의 다양한 약초와 건강 관련 자료들을 대중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박물관은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고 말했다.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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