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슬관절염수술 후 통증에 대한 매선침 연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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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슬관절염수술 후 통증에 대한 매선침 연구 시행
  • 승인 2020.06.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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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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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방병원 김영일 교수팀…올 11월까지 기능장애 개선 효과 확인 예정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의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매선침 및 전침 연구가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통증척추센터 김영일 교수<사진>팀은 올해 11월까지 총 36명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통해 매선침 및 전침 병행치료가 퇴행성 슬관절염의 수술 후 통증과 기능장애를 개선하는데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다.

퇴행성 슬관절염은 무릎 관절연골의 변성 및 마모 등에 의해 무릎 주위의 통증, 피로감, 운동장애, 마찰음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생활환경의 개선 및 수명의 연장에 따라 이환율이 증가하고 이환 연령대 또한 젊어지는 추세를 보여 노인 인구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연구는 퇴행성 슬관절염으로 최근 6개월~5년 이내에 관절경 수술, 자가 연골 세포 이식술, 자가 골연골 이식술을 받았음에도 지속적인 무릎 통증 및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연구에 참가한 모든 대상자들에게 본인의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 등의 일상적인 관리를 받도록 허용하고, 구제약을 제공하여 필요한 경우 복용할 수 있다. 실험군에게는 4주간 주 1, 4회의 매선침과 주 2, 8회의 전침 병행 시술을 추가로 제공한다.

매선침은 바늘형태의 침에 polydioxanone 재질의 실이 결합된 형태의 특수침이다. 침 안에 내재되어 있는 실을 혈위에 매립하여 일반적인 침술의 자극 효과뿐 아니라 매립된 실을 통하여 지속적인 자극 효과를 낼 수 있어 목 통증, 허리 통증, 어깨 통증 등의 다양한 만성 통증 질환에 사용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지원을 받아 시행되는 이번 연구는 매선침 및 전침 병행치료에 대한 국내 최초의 예비 임상연구로서, 본 연구에 대한 프로토콜 논문은 SCI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된다.

김영일 교수는 본원에서 시행한 이전 연구에서 매선침치료가 목통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매선침의 척추관절통증 질환에 대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자 이번 연구를 고안하게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무릎 관절 질환에 대한 매선침 및 전침 병행의 유효성과 안전성의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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