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64) - 裵恩成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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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64) - 裵恩成의 醫案(1)
  • 승인 2020.06.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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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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消化不良案

이○○. 49세. 남자. 少陰人에 消化不良으로 인한 모든 倂發證. 消化不良, 腎臟炎, 頭痛 등.

1975년 한의사치험보감에 나오는 배은성선생의  소음인소화불량치료안
1975년 한의사치험보감에 나오는 배은성선생의 소음인소화불량치료안

處方은 白朮 二錢, 白何首烏, 當歸 各一錢 五分, 香附子, 乾薑, 陳皮, 益智仁 各一錢, 木香, 厚朴, 枳實, 神曲, 麥芽, 甘草 各五分.

서울태생 恩成한의원 裵恩成院長은 韓國自然健康會會長이기도 하다. 裵院長은 消化不良, 腎臟炎, 頭痛에 대한 49세의 李모 환자의 治驗例를 통보하면서 다음과 같은 漢詩 한구절을 소개하고 있다. 즉 “海草山蔬豆麥梁, 虛心細爵不過量, 生水葷菜萬步行, 好賢樂善長壽道.”

흔히 食補라는 말도 쓰인다. 病이 나서 약물치료하는 것보다는 病의 豫防이 더욱 중요하다. 고대 名醫들도 한결같이 保養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지만 裵院長의 뜻도 역시 마찬가지인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 주어져 있는 食物中에서 잘 선택하여 食用하면 오히려 保養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가르쳐주는 말이기도 하다. 배원장의 깊은 經綸속에서 부각되는 많은 관계 치험방은 病苦解消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

(『漢醫師治驗寶鑑』, 漢醫師治驗寶鑑編纂部, 韓國書院, 1975)

 

按語) 배은성(裵恩成)선생은 서울 출신으로 부친은 목사였다. 조선무선전신학교를 졸업하고 부관(釜關)연락선의 무선통신사로 일하던 중에 니시요법(西式療法)을 접했다. 이것이 동양의학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1959년 2월에 동양의대를 졸업하고 을지로에 은성한의원을 개원한다. 1970년에 이명복(李明馥)과 함께 한국자연건강회를 창립했다.(이강재의 ‘사상의학보급회에서 사상의학회로’, 2018년 4월 20일,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34687) 기사 참조) 처방 내용에 대해서는 사상의학에 문외한인 필자의 입장에서 독자들의 해석을 기대한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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