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멜라닌 이동론을 활용한 백반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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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멜라닌 이동론을 활용한 백반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 승인 2020.06.0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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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새책┃백반증으로부터의 자유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백반증의 발병과 관련해 멜라닌 이동과 분포 이론을 제시한 책이 출간됐다.

이선동 지음, 푸른솔 출간
이선동 지음, 푸른솔 출간

도서출판 푸른솔은 이선동 한의학 박사가 지은 ‘백반증으로부터의 자유’를 지난달 출간했다고 밝혔다.

흔히 난치성 질병으로 알려진 백반증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이라는 색소가 없거나 적어져서 정상 피부에 비해 피부색이 희게 되는 질병이다. 백반증 환자는 피부색이 다른 문제 외에는 통증이 있거나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는 거의 없다. 그러나 피부색의 차이로 인해 환자는 일상생활을 힘들어하고 정신적으로 위축되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렵거나 대인공포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은 백반증의 원인과 발병 과정, 한의학적인 치료 원리 및 방법, 백반증 환자의 특성에 따른 접근법, 치료 사례, 평소 주의사항, 백반증 상식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백반증은 원인과 발병 과정을 볼 때 단순한 피부병은 아니며 몸 내부 여러 기관의 기능, 면역계 및 신경계, 건강상태와 연관된 종합 질병이다. 따라서 치료나 처치도 이러한 특성에 맞게 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특히 이 책은 백반증의 발병 과정과 관련해 전통적인 이론인 멜라닌 생성 이론뿐 아니라 신종이론인 멜라닌 이동 및 분포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백반증은 멜라닌이 없거나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멜라닌의 이동 및 분포 문제로 발생한다는 연구가 있다. 저자는 이 이론을 백반증의 치료에서 활용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선동 박사는 초기 백반증은 치료되며, 환자에 따라서는 증상이 심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백반증 연구서로 상지한의대 교수를 역임한 저자가 실제 한의진료를 통해 백반증을 치료하면서 얻은 경험과 자료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서양의학, 중의학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백반증을 치료하는 의료인(피부과 의사, 한의사)뿐만 아니라 백반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값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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