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의대 정원 500명 증원으로 부족…1000명 이상 확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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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의대 정원 500명 증원으로 부족…1000명 이상 확대 해야”
  • 김춘호 기자
  • 승인 2020.06.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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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원 확대 반대하는 의협의 행태 단호하게 대처하라”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의대 입학정원을 현행 3000명 수준에서 500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500명 증원으로는 의료공백 해소 어렵고 1000명 이상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2일 성명서를 통해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인 국내 의사 수, 취약지역의 의료공백과 전공의 불균형, 메르스와 코로나19 사태에서 의료진 부족 등으로 의사 확충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의사협회의 반대와 정치권의 눈치 보기로 의사 충원방안은 무산됐다

우리나라 의사 부족 문제는 심각하다. 2000년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의사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의대 정원이 300명 감축되었고, 이후 의료이용의 팽창으로 의사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나 공급은 제자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청은 필수의료 중심으로 의대 입학정원을 500명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의료, 감염병, 외과, 산부인과 등 기피 과목에 대한 의사 양성을 확대해 전공과목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그러나 의대생 500명을 증원하는 방안으로는 20년간 적체된 의사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 2017년 국내 총인구 5,180만 명 기준으로 할 때, OECD 기준 국내 의사 수 부족은 약 7.8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 수 부족과 지역 불균형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0명 이상의 의대 정원 확대와 별도 공공의료를 전담하는 의사 양성방안인 ()공공의대를 신설해야 한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대해 의사협회는 다시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국민의 생명보호 의무를 소수가 독점하려는 이기주의적 행태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국가 정책의 최우선 고려사항은 직역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생명보호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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