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의 새로운 표준화 모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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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의 새로운 표준화 모델 만들 것”
  • 승인 2020.05.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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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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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호, 임재화 김포봄한방병원장.

봉독 활용 가능한 프로세스 구축…코로나로 인한 위기가 곧 기회
◇(왼쪽부터) 허호, 임재화 대표원장.
◇(왼쪽부터) 허호, 임재화 대표원장.

[민족의학신문=김포, 김춘호 기자] 한방병원의 새로운 모델링을 만든다는 목표로 최근 개원한 김포봄한방병원(대표원장 허호, 임재화). 이들은 각각 로컬에서 10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쌓고 지난 9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범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 임에도 새로운 출발을 한 이들을 만나보았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한방병원을 개원한 이유와 어떤 진료를 특화할 것인가.

코로나라고 해서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힘들 때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각각 임상 경력이 10년을 넘겼다. 한의계에서는 중진에 들어가는 시기인데 연차가 쌓이다 보니 로컬 한의원에서 진료를 보면서 수가나 행위 등에서 한계가 보였다. 이를 벗어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싶었고 그게 병원이라고 생각했다.

또 다른 이유는 봉독을 오랫동안 연구했고 사용했는데 대부분의 한의원에서는 봉독을 쓰기가 힘들다. 부작용이 아님에도 환자들이 부작용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고 사건사고도 많기 때문이다. 또 응급상황이 터졌을 때 대처할 수 있는 건 사실상 병원급이 아니면 힘들다. 봉독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프로세스를 만들려는 생각이 있어서 시작했다.

그리고 사실 처음에는 요양병원으로 시스템을 만들려고 했었지만 한의사의 역할이 제한적이다. 반면 한방병원은 한의사가 진료 등을 주도한다. 그래서 한방병원을 개원했다.

 

▶병원 소개를 부탁한다.

의료진은 한의사 2명과 의과 1명이 있다. 건물의 5층과 6층을 활용하고 있는데 5층은 400평, 6층은 250평에 베란다가 150평이다. 베란다는 환자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총 26개 입원실에 80배드가 있으며 재활치료실, 추나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다른 한방병원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개원한지 얼마안됐기에 이제 만들어가는 단계다. 우선 봉독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로컬 한의원에서 치료가 잘 안되면 환자는 어디로 가야하나, 병원급에서 관리하고 컨트롤해야 한다. 이를 위한 한의학적인 방법론을 만들어 갈 것이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현재 한의계에는 추나 등으로 표준화 모델을 잡는 한방병원이 있다. 또 치료가 아니고 케어로 표준 모델을 잡는 곳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외에는 다른 모델이 없다. 우리는 기존에 없던 다른 모델을 만드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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