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한방의료봉사단, 논산 조동2리 주민에 의료봉사활동 실시
상태바
사암한방의료봉사단, 논산 조동2리 주민에 의료봉사활동 실시
  • 승인 2020.05.26 09: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코로나19 확산 대비 소독 및 안전거리 확보 등…30여명에 사암침법 시술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이 코로나19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워하는 논산의 마을사람들에게 인술을 전했다.

사암한방의료봉사단(단장 김홍경)은 지난 24일 충남 논산시 조동2리(이장 안효용) 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지난 2018년부터 농어촌공사의 농촌재능나눔활동 사업 공모에 참여하며 오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안전한 의료활동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에 신경을 썼다. 봉사 장소 소독,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를 이용한 손 소독, 체온 체크, 일회용 위생장갑 착용을 실시했으며 침 시술 시 안전거리도 확보했다.

이날 의료봉사에서는 조동2리 마을주민들 약 30여 명이 모여 사암침법 시술을 받았으며, 생활건강지도와 함께 탕약과 소화제를 처방하였다.

정유옹 봉사단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하는 내부 목소리도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하여 봉사활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한의 치료는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더불어 이런 국가적 재난 사태를 겪으며 발생하는 국민들의 심리적인 불안에 사암침법은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라고 밝혔다.

원광대 본과 3학년 조수현 학생은 “코로나19 이후로 봉사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환자분들의 협조로 잘 끝난 것 같다”며 “어르신들이 통증이 심한데도 병원도 못 가고 진통제로만 지내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앞으로 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단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일요일마다 마을을 방문하여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여러 가지 변동사항에 대해서는 마을 대표와 지속적인 연락망을 유지하여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봉사는 충남 논산 벌곡면 조동 2리에 이어 전북 완주군 화산면 하고성 마을, 경북 봉화군 법전면 늘미 마을 등 의료 기관이 없는 오지 마을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재효 2020-06-08 10:05:00
아무리 의료봉사의 의미를 찾고 싶어도, 코로나19 속에서 이러면 안되지요! 더욱이 의료인들이 중심이 되어야지 왜 학생들까지 끼워들입니까?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