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갑식 우석한의대 교수, '인진쑥 속 베타카로틴의 통풍 억제'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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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갑식 우석한의대 교수, '인진쑥 속 베타카로틴의 통풍 억제' 연구 발표
  • 승인 2020.05.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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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네이처 류머티즘 리뷰’ 게재…“광범위 염증치료제 한계 극복한 치료제 개발 이바지”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인진쑥의 베타카로틴이 통풍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양갑식 우석대 한의예과 교수.
◇양갑식 우석대 한의예과 교수.

우석대학교는 한의예과 양갑식 교수 연구팀이 인진쑥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NLRP3 염증조절복합체의 형성을 억제하고 ASC 단백질에 직접적으로 결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통풍치료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양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류머티즘 리뷰’에 게재됐다.

통풍은 관절 내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이 붓고, 혹이 생기며 뼈가 변형되기도 한다. 지난 2011년 기준으로 국내 진료환자 수는 약 24만 명이며 매년 증가 추세다.

연구팀은 인진쑥의 구성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부종 완화와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연구를 통해 베타카로틴을 경구 투여할 경우 요산 결정을 인지하는 NLRP3 염증조절복합체의 형성을 억제하고, ASC 단백질에 직접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복합체 형성을 차단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양갑식 교수는 “6년간 연구를 수행한 끝에 한약 구성 성분의 통풍 치료 작용 메커니즘을 찾은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광범위한 염증 치료제를 사용하던 기존 통풍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결과다. 통풍 치료를 위한 신규 약물 발굴 및 최적의 치료제 도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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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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