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2018년 대비 2019년 한의원의 진료비는 2조 3554억 원에서 2조 6087억 원으로 10.8% 늘었고 한방병원은 3578억에서 4195억 원으로 17.2% 늘었다. 한의의료기관의 전체 진료비는 총 3조 282억 원이며 점유율은 3.5%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9년 ‘건강보험 주요통계’ 를 발간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먼저 한의의료 기관당 진료비는 한방병원은 11억 92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 상승, 한의원은 1억 8100만원으로 전년대비 9.9% 올랐다.
한의원의 수는 2018년 1만 4295개소에서 2019년 1만 4408개소로 0.8%, 한방병원은 307개소에서 352개소로 14.7% 증가했다. 특히 한방병원은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등 전체 요양기관 중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전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 47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하였는데, 65세 이상 진료비는 35조 8,247억 원으로 전체진료비의 41.4%를 차지하였다.
입․내원 및 1인당 월평균진료비는 2019년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7만 9,575원으로 전년대비 7.8%증가 하였다.
1인당 월평균진료비도 14만 663원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하였으며, 2019년 평균 적용인구의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1.77일로 전년대비 2.8% 증가하였다.
2019년 공단이 부담한 요양급여비는 65조 1674억 원으로 전년대비 11.2%가 증가했으며, 건강검진비는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미취업 청년세대(20~30)의 검진 확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폐암검진을 확대 실시 등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한 1조 6,634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금급여비는 1조 8978억 원으로 전년대비 24.2%로 크게 늘었는데, 이는 양압기 요양비 적용(2018년 7월 2일 시행)과 소득수준별 상한액 차등화 등의 제도 변화 영향으로 요양비와 본인부담액상한제사후환급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병원급 이상이 51.3%로 전년도 대비 0.1%p 증가하였다. 상급종합병원은 15조 998억 원으로 진료비가 7.6% 증가하였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0.6%p 감소하였고, 병원급도 점유율이 0.2%p 감소하였다. 의원급은 0.5%p 점유율이 증가하였다.
총 진료비 86조 4,775억 원 중 입원진료비는 32조 2562억 원, 외래진료비 36조 4600억 원, 약국진료비는 17조 7613억 원으로 전년대비 진료비 증감률은 외래(13.0%) > 입원(11.4%) > 약국(8.1%) 순으로 증가하였다.
건강보험 진료실적을 통계 발췌기준으로 살펴보면, 요양기관 종별 지급일 기준 급여비 65조 1674억 원이며, 진료일 기준 급여비 64조 6,789억 원으로 지급일 기준 대비 총 급여비 4,885억 원(0.75%) 감소하였다.
2019년 건강보험료 총 부과금액은 59조 1,3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하였는데 직장 10.6%, 지역 4.9%로 직장 증가율이 더 높았다. 세대 당 월 보험료는 10만 9,558원으로 5.1% 증가하였다. 이 중 직장은 6.7%, 지역은 0.7%로 직장의 증가율이 월등히 높았다.
2019년 보험료 징수금액은 58조 9,290억 원, 징수율은 99.7%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다. 직역별로는 직장 99.6%, 지역 99.8% 징수율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