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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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
  • 승인 2020.05.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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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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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19 상황 위험도 주기적으로 종합적 평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이행한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한 지난 419일 이후 약 2주 동안 신규 확진환자 수 집단발생 건수 감염경로 불명 비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이 많이 안정화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방역당국은 전문가들과 함께 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집단발생의 수와 규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코로나19 상황의 위험도를 주기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로 하였다.

평가결과에 따라 거리 두기의 정도를 생활 속 거리 두기’,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적용하고, 주기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하여 단계를 조절할 계획이며, 국가방역 및 감염 통제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며 적용될 수도 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란, 일상생활과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면서도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해나가는 새로운 일상의 장기적, 지속적 방역체계를 말한다. 기본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 준수하에 원칙적으로 회식, 모임, 외출 등 일상생활을 허용하되,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자체 재량으로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명령 등 행정명령도 가능하다.

또한,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시설은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방역지침 마련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국립공원, 실외 생활체육시설 등 실외 분산시설과 미술관, 박물관 같은 실내 분산시설부터 준비가 되는 대로 우선 개장하고, 이후에 스포츠 관람시설과 같은 실외 밀집시설과 국공립극장·공연장·복지관 같은 실내 밀집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거리 두기 단계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공공시설 운영재개, 행정명령 등의 조치들은 5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생활 속 거리 두기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종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방역을 지속하면서도, 일상 생활과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가는 새로운 일상이라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다고 해서, 방역 조치를 완화하거나 거리 두기를 종료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언제든지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간다는 점을 유념하시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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