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초 방제학의 A to Z
상태바
[신간] 기초 방제학의 A to Z
  • 박숙현 기자
  • 승인 2020.04.23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책┃한의방제학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대생에게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방제학 지식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가 발간됐다.

한의방제학 공동교재 편찬위원회 편저, 군자출판사 출간
한의방제학 공동교재 편찬위원회 편저
군자출판사 출간

군자출판사는 이달 변증논치의학인 한의학의 표준화된 방제학 교육을 위한 공동교재 ‘한의방제학’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은 변증논치 의학이라고 불린다. 변증이 아무리 정확해도 논치에서 변증에 맞는 유용한 치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소기의 치료목적에 차질을 빚는다. 이에 방제에 대한 깊고 정확한 이해는 바로 치료효과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 한의방제학 공동교재 편찬위원회는 방제학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내용을 갖춘 교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이 책을 개발했다.

방제학 공동교재 편찬의 출발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2개 한의과대학(원)의 방제학교실에서 교육되고 있는 방제학의 주교재는 ‘동의임상방제학’(윤길영), ‘바른 방제학’(강순수), ‘방제학’(한의과대학 방제학교수), ‘처방제형학’(박성규 외), ‘도해증보 동의방제와 처방해설’(윤용갑)과 ‘본초방제학’(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통합강의록)의 6종으로 파악되었다. 외관상 방제학이 다양하게 교육되고 있어 장점이 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방제학이 보편적인 학문으로 체계화되지 않은 채 교육되는 난립현상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이에 2012년 8월 대한한의학방제학회는 하계학술대회에서 방제학의 고전 문헌과 한국의 방제학교재, 중국의 방제학교재와 서구 및 일본의 방제학교재를 종합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분석했다. 그리고 방제학이 학문으로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을 통하여 수준 높은 한의사 양성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방제학교육의 중심인 ‘한의방제학’ 공동교재가 반드시 편찬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하며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어 2015년 10월 학회에서 한의방제학 공동교재 특별편찬위원회가 정식으로 발족되었고, 3년 전 학회에서 논의되었던 기존 교재의 장단점을 정리하여 공동교재의 편찬체제에 대한 중국식과 한국식의 두 안을 마련하고 교수들의 의견을 모아 중국에서 발간된 ‘방제학’上•下를 기본으로 한의학의 특징을 반영한 사상체질의학의 방제, 임상의에게 필요한 한방건강보험요양급여 한약제제 그리고 현대적으로 개량된 천연물신약과 건강기능보조제를 더 넣어 발간하기로 의결했다.

본 교재에는 주방 299방, 부방 204방, 사상체질방 35방, 천연물신약 및 건강기능보조제의 24방과 부록의 한방건강보험요양급여 한약제제 중 혼합엑스산제의 56방을 포함하여 모두 618방을 수재하였다.

방제학의 과제상황이 존재하고 이를 해결하지 않은채 집필을 진행하다보니 혼선을 빚기도 하였다. 용량을 예로 들면, 고전에서 사용한 도량형을 현대적인 미터법으로 전환할 때의 기준이 다르다. 고방과 후세방이 다르고, 중국식과 한국식이 다르며, 한국식 내에서도 1돈을 3.75g과 4g으로 다르다. 이러한 용량의 표준안에 대해서는 집필진 간에 많은 학술논쟁을 진행하였으나 결론이 나지 않아 주방과 부방은 ‘방제학’(이비 주편)을 따르고, 사상체질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도량형 기준을 채택하였으며, 한방건강보험요양급여 한약제제는 대한민국약전과 한방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대한한의사협회 발간)을 채택하여 용량을 정하였다.

‘한의방제학’은 편집위원들의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탄생했다. 이 책은 한의과대학생에게는 방제학에 대한 이해를, 한의사에게는 방제학의 기초를 다시 한 번 다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값 15만 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