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전화상담센터 비대면 진료, 미주한의사협회서도 교포 대상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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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전화상담센터 비대면 진료, 미주한의사협회서도 교포 대상으로 시작
  • 승인 2020.04.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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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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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발행되는 영어 일간지에 ‘비대면 진료 도움된다’ 기고 글 게재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미주한의사협회도 대한한의사협회의 지원 아래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방식의 온라인 상담예약 및 전화 상담을 개시했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비대면 진료가 감염병 진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소개한 장인수 교수의 기고 글이 외국 언론에 게재됐다.

한의협은 미주한의사협회의 온라인 상담예약과 전화상담은 코로나19 안내 공지사이트(https://aakm.org/covid19/)를 통해 설문지를 작성해 예약접수를 하면 미주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들이 전화상담(서부 619-987-0066, 동부 201-906-2111)을 통해 도움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며, 서부 6명과 동부 7, 캐나다 2명의 한의사가 첫 자원봉사자로 진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주한의사협회(AAKM; American Association of Korea Medicine, 공동회장 김홍순, 이영빈, 부회장 진승희)는 현지 한국한의사 91명이 정회원으로 소속되어 있으며, 미주지역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의학이 통합의학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162월 창립됐다.

또 현재 한의협이 운영 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비대면 진료가 감염병 진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 임을 소개한 글이 외국 언론에 보도됐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어 일간지인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지난 9일자로 장인수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장(코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 개발위원장)이 기고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하지만, 일차의료진들의 비대면 진료는 병원 업무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As coronavirus patient numbers rise, telemedicine by primary care doctors can help relieve hospital workloads)’는 글을 게재했다.

장인수 학장은 기고글을 통해 대구에 이어 현재 서울에서 운영 중인 대한한의사협회의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자가격리된 코로나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시행 중이며, 39일부터 한 달이 되지 않아 1500명 이상의 초진환자와 대한민국 전체 코로나 확진자의 14% 이상을 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장인수 학장은 전화상담을 통해 중증으로 악화되는 환자가 발견되어 병원의 응급처치를 받도록 도운 사례도 있었다고 밝히고, 한국의 이번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 감염에 대한 일차진료의 새로운 대안이자 모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정작 국내에서는 한의사들을 코로나19 진료에서 배제하고, 환자 유인 행위라는 황당한 내용을 거론하며 한의계에 대한 지원도 전혀 하지 않는 상황임에 비해 오히려 외국에서는 한의사들의 비대면 진료의 효과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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