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해 전국 자원봉사자 약 16만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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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해 전국 자원봉사자 약 16만 명 참여
  • 박숙현 기자
  • 승인 2020.03.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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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자치단체로부터 봉사 현황 추산…방역 및 마스크 판매 지원 등
◇충북 제천의 자원봉사자들이 인력이 부족한 약국의 공적마스크 판매를 돕고 있다.
◇충북 제천의 자원봉사자들이 인력이 부족한 약국의 공적마스크 판매를 돕고 있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16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방역과 공적마스크 판매 지원 등의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가 26일 자치단체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전국적으로 16만 1,803명의 자원봉사자가 소독과 방역, 격리자 지원, 물품 배부 등 다양한 활동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분야는 방역 소독분야로 전체 참여인원의 절반이 넘는 9만 833명이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한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소독과 방역에 참여했다.

방역 이외 활동으로는 물품제작에 3만 1,191명, 홍보캠페인이 1만 7,639명, 물품배부 8,067명, 상담 2,653명 등이 참여했다.

또한 최근에는 공공마스크 5부제 실시로 바쁜 1인 운영 약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약국을 찾아 일손을 돕는 봉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전국 1,505개 약국에 3,110명의 자원봉사자가 공공 마스크 포장·판매부터 대기인원 질서 유지, 구매 시스템 입력까지 적극 지원했다. 일손이 필요한 약국은 가까운 지역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 인력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직접 마스크를 제작하고 나누는 활동에도 전국적인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일부터 도내 18개 시군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마스크 제작을 하고 있으며,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6일부터 보건용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진과 건강 취약계층에게 양보하자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시내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활동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섰다.

전주시·김제시자원봉사센터는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손님이 끊긴 동네식당을 직접 이용하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상가임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 중이며,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5%만큼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하는 ‘안동사랑 5% U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 강릉시 및 중앙자원봉사센터도 이에 동참하고, 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는 전국적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기초수급자,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전화, 문자 등을 통해 안부를 묻고 필요한 간식, 생필품 등을 보내는 ‘안부 묻기 캠페인’이 지난 2월부터 전개 중이며, 기초수급자, 홀몸어르신, 노숙인 등에게 대체식을 나누어 주고 도시락을 배달하는 활동도 진행 중이다.

대구, 부산 등 일부지역에서는 전문상담 자원봉사자를 모집, 지역 재난상황실 등에 배치해 시민들을 위한 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자원봉사 현장 대응지침’과 온라인 일간 소식지 ‘굿바이~ 코로나!’을 배포하여 자원봉사 활동 원칙과 미담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분권실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자원봉사 활동 중에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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