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마스크 지역별 차등공급…코로나19 확진자 많은 수도권 물량 ↑
상태바
약사회, 마스크 지역별 차등공급…코로나19 확진자 많은 수도권 물량 ↑
  • 승인 2020.03.24 12:41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확진자 확산추세 및 마스크 재고량 고려…2매 소분 재포장 판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금주부터 공적마스크를 지역별로 차등 공급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에 물량공급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은 전라도지역 등의 공급을 축소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거쳐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 물량을 지난 23일부터 지역별로 차등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규모 집단 감염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약국(서울, 경기, 인천)에는 평일 기준 약국 당 300매로 공급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적고 약국 내 평균 재고량이 40매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전남과 전북 지역은 약국 당 200매로 공급을 축소한다.

또한 공적 마스크 물량이 지자체 등으로 다량 공급되고 있고 약국 재고가 40매 이상으로 파악되는 대구, 경북 지역도 약국당 200매로 소폭 공급을 축소한다.

이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남, 충북, 경남, 제주 등 다른 지역은 기존과 같이 250매씩 공급한다.

이러한 계획은 코로나 19 확산추세 및 공적마스크 재고율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으며, 개별 약국별 재고율도 면밀하게 검토하여 공급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7일 소분재포장 약국 공급 회의에서 대한약사회와 공적판매처인 유통사는 최대한 유통단계에서 2매 소분 재포장하여 약국에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불가피하게 남는 3매, 5매 포장의 공적마스크는 가급적 직원이 많은 중대형약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하였다.

특히 2매 소분 문제와 관련하여 이광민 약사회 정책기획실장은 “식약처가 마스크 제조사에게 KF80으로 생산 전환을 유도하면서 2매 포장으로 생산토록 하고 있다”며 “생산 단계부터 1매 또는 2매 단위의 제품이 공급되면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2매 소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적판매처로 지정된 유통사인 지오영과 백제약품 측은 작업공간 확보를 마쳤으며 소분재포장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분재포장 가능 물량을 점검하고 지원 인력 규모에 따라 본격적으로 약국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고로케 2020-03-24 13:22:52
최대한 포장하려면 유통사도 빡세겠네.... 약사님들부터 유통사, 국민들까지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얍 2020-03-24 13:15:51
번거로운 작업과 많은 지원인력이 소모되는 일임에도 진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유통사들의 고생에 감사하며, 응원하겠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