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연, 코로나19 극복 위해 백신개발지원 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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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연, 코로나19 극복 위해 백신개발지원 등 총력
  • 승인 2020.03.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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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의학연 한-양방 협진기반 코로나19 대응 현황 일일리포트 공유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한의학연이 한-양방 협진기반 코로나19 대응 현황 일일리포트를 공유하는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다양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 NST)는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코로나19 등 감염병 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출연연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자원을 활용하여 대구·경북 지역 의료현장 등을 지원하고, 긴급 의료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여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한다.

또한, 출연연은 주요사업계획 조정 등을 통해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생물안전시설 인프라 제공, 시험·평가 지원 등 과제를 ‘즉시실행’, ‘3월 내 실행’, ‘6개월 내 실행’ 등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추진한다.

이에 따라 즉시 실행되고 있는 과제는 ▲(한의학연) 한-양방 협진기반 코로나19 대응 현황 일일리포트 공유 ▲(표준연) 합성DNA기반 SARS-Cov-2 N, E 유전자 RNA 표준물질 ▲(화학연) 신약개발 인프라 기반 산학연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 산업계 수요기반 바이러스 시험·평가의 제한적 지원 ▲(기초연) 코로나19 진단장비(RT-PCR) 현황 정보 제공/ 노로바이러스 손세정제, 코로나19 진단장비 지원 ▲(생명연) 질병관리본부 도움 요청 시 분자진단 지원 ▲(KISTI) 원격근무·화상회의 등을 위한 국가연구망 활용 / 코로나를 포함한 바이러스 및 감염병 관련 R&D현황정보 ▲(ETRI/서비스) 코로나19 피해기업 기술료 및 기업부담금 납부유예 ▲(국보연/서비스) 코로나19 악성코드 모니터링 강화 ▲(안전연) 코로나 19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안전성평가 즉시 지원(일정 조정 등) ▲(건설연) 광촉매 적용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의 공기청청기 지원 등이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8개 출연연이 참여하는 CEVI융합연구단은 기존보다 검출 민감도를 높인 코로나19 진단기술을 개발하였으며, 해당기술을 이전받은 웰스바이오에서 진단키트를 개발하여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바이러스 진단 정확도 향상을 위해 코로나19 RNA 유전자 표준물질을 개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백신후보물질 및 진단키트 개발과 더불어 영장류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유효성 평가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러스 진단·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생물안전시설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백신 및 치료제 후보물질 안전성 평가 시험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NST는 사스(2003년), 메르스(2015년)에 이어 코로나19까지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한 융합연구주제를 발굴하여 추진하고, 관련 출연연이 효과적이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원광연 이사장은 “많은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과학기술 출연연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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